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스포츠 IN] '200억 포뮬러(F1)의 질주'…호주 그랑프리로 스타트

기사입력 : 2019년03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2:30

[서울=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FIA(국제자동차연맹) F1 월드 챔피언십이 호주에서 서막을 올린다.

포뮬러 1(F1)의 포뮬러는 모든 참가자가 지켜야 하는 일련의 규칙을 말하며 1은 단 한 명의 우승자인 챔피언을 일컫는다.

F1 2018 브라질 GP [사진=로이터 뉴스핌]

1950년 영국 실버스톤 개최 이후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F1 월드 챔피언십은 17일 멜버른 그랑프리 서킷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F1 롤렉스 챔피언십은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중국·미국·유럽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장소를 옮겨 21라운드를 진행, 12월까지 열린다.

F1은 세계에서 가장 상업화된 스포츠다. F1 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로 축구 클럽이나 야구 클럽을 능가하는 천문학적인 운영 비용이 투입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 르노, 레드불 등 F1 10개 팀의 1년 운영 비용은 약 3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각 F1 팀 드라이버 이류, 경주차 그리고 차량 정비공간 등에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스폰서 로고들이 붙여져 있다. F1 차량은 현재 1대당 100억원~200억원 가량이다. 하지만 루이스 해밀턴 등 유명 카레이서의 차량은 200억원대 이상이다. 

2018 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시즌에는 F1 월드 챔피언십 통산 5승을 달성한 디펜딩챔피언 루이스 해밀턴(34·메르세데스), 월드 챔피언십 통산 3승을 거둔세바스찬 베텔 (31·페라리)와 다니엘 리카르도(29·르노), 키미 래이쾨넨(39) 등 막강한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이적 상황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카를로스 사인즈(24)는 르노에서 맥라렌으로, 랜스 스트롤(20)은 윌리엄스에서 포스 인디아로, 샤를 르클레르(21)은 페라리의 로고를 달고 레이스를 펼친다. 

통산 2회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페르난도 알론소는 올시즌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시즌 4위 맥스 페르스타펜(왼쪽부터), 1위 루이스 해밀턴, 6위 다니엘 리카르도, 2위 세바스찬 베텔 그리고 로버트 쿠비카가 F1 호주 GP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F1 규정과 이번 시즌 규칙 개정안

일반적으로 F1 그랑프리는 목요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금요일 연습주행 토요일 예선(퀄리파잉) 그리고 일요일 결승 순으로 진행된다.

F1은 각 라운드 본선에 앞서 세 차례의 연습주행을 통해 경주차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예선을 치뤄 '폴 포지션'을 정한다.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 순으로 결승선에서 가까운 그리드가 정해진다. 

F1은 20개의 경주차가 서킷 위에서 305km에 달하는 거리를 1위부터 10위 드라이버들에게 25점 부터 차등으로 점수가 부여된다. 10위부터 20위 까지는 들어오는 선수들에게는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다.

총 21개 그랑프리가 끝나면 합산 점수로 컨스트럭터(제작자) 월드 챔피언과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이 정해진다.

F1 르노 경주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될 규칙 역시 주목된다. 

우선 연료량은 5kg 추가된 110kg까지 탑재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선수들은 고출력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드라이버의 추격을 돕기 위해 날개의 너비가 200mm, 높이는 20mm, 길이가 25mm씩 늘었다. 때문에 경주차 디자인도 트게 변했다.

경주차의 무게를 측정하는 방식 또한 달라졌다.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몸무게를 포함하지 않는다. 연료를 제외한 경주차의 최소 무게는 733kg에서 740kg로 늘었다.

이 외에도 드라이버의 안전과 구조 때문에 센서가 부착된 바이오 글러브를 도입했다.

F1은 1950년 5월 첫 레이스를 시작한 이래 세계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최첨단 레이싱 카와 전설적인 드라이버를 배출해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F1 2018 21라운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