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애플 이어 스타벅스도 차이나 드림 '위기' 무슨 일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04:03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04:0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커피의 상징 격인 스타벅스의 ‘차이나 드림’이 흔들리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전통 차 중심의 중국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스타벅스가 현지 신생 업체에 일격을 맞은 것.

애플의 아이폰 신화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미국 간판급 기업들이 연이어 중국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양상이다.

'세계 최대 크기 스타벅스' 상하이 리저브 로스터리 [사진=바이두]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둔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예기치 않았던 복병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신생 업체 루킨 커피가 초고속 배달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 고급스러운 카페 분위기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스타벅스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는 얘기다.

루킨 커피가 소비자들 사이에 뜨거운 인기를 끌며 중국 음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자 스타벅스가 뒤늦게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황.

하지만 주문 지역과 무관하게 짧게는 5분 이내로 원하는 커피를 배달하는 루킨의 경쟁력을 스타벅스가 따라잡는 일이 간단치 않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커피 공룡 기업이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과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첨단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규모 인구가 밀집한 중국 주요 도시의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에는 각종 배송물을 처리하는 로봇이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매장을 고급스럽게 꾸미는 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을 뿐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8월에야 스타벅스는 알리바바 그룹의 음식료 배송 플랫폼인 어러머(ele.me)와 손을 잡고 9월부터 15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나 중국 토종 업체 루킨 커피의 도전에 휘청거리는 실정이다.

루킨의 외형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업체는 미국 은행권으로부터 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30억달러를 목표로 뉴욕증시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한편 스타벅스의 최근 상황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판 구글로 통하는 바이두에 따르면 지난 2월 인터넷 이용자들의 아이폰 검색이 48% 감소했다. 1월 50% 하락한 데 이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아이폰의 인기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공룡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경우 중장기적인 성장에 작지 않은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