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중국과 무역 합의 서두르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04:16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04: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합의를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에 좋은 합의가 아니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만나 합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입장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역 합의를 완료하는 데 서두르지 않는다면서 미국 정부가 해당 합의에 미국 지식 재산권 보호와 같은 구조 개혁을 포함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상황이 매우 잘 진행 중이라고 보고 우리는 날짜를 볼 것”이라면서 “나는 서두르지 않으며 합의가 올바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고도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올바른 합의여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좋은 합의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자신이 시 주석과 합의를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지는지 정상회담에서 이뤄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당초 양국 정부는 이달 중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고 최종 무역 합의를 이루기를 원했지만, 아직 합의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미·중 무역 합의가 내달까지 연장될 수 있다면서도 좋은 합의가 아니면 합의는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주요 이슈가 미국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합의를 위한 마지막 주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수주 내 무역협상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