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뷰]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 "투자자·기업 모두 웃는 펀딩 만들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0: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넥스 특례상장 1호 기업 배출
"크라우드펀딩, 투자 안정성·정보 투명성·업체 수익성 중시"
"국내 中企-해외 바이어 연결하는 상품거래 서비스 'KPX' 출시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단순한 투자중개를 넘어 투자자, 중소기업 '모두 웃을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습니다"

글로벌 종합금융투자회사인 이안로드의 권대욱 대표 말이다. 이안로드는 지난 2016년 12월 금융위원회에서 온라인 소액 투자중개업 승인을 받고 2017년 4월부터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모두 함께 웃자'는 슬로건처럼 투자자와 투자 중개업체, 펀딩 신청회사가 모두 웃을 수 있는 펀딩을 하겠다는 목표다.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가 이안로드 본사 입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안로드]

 

◆ 코넥스상장 1호 기업 배출

이안로드는 총 14개 크라우드 펀딩회사 가운데 최초로 코넥스 특례상장 1호 기업을 만들었다. 크라우드 펀딩은 개인이 기업·프로젝트에 투자해 증권을 받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의 활성화를 위해 펀딩 성공 기업의 코넥스 시장 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했다. 크라우드 펀딩 금액이 3억원 이상, 참여 투자자 수가 50인 이상인 기업에는 지정자문인 없이 코넥스 시장 특례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 2017년 6월 발표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기업 코넥스 특례상장청구 시행법령'에 따라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중 이안로드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킨 '에스제이켐'은 지난 2018년 3월 20일 코넥스 특례상장을 청구해,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4월 27일 처음으로 특례상장됐다.

이안로드는 '아가월드', '폴리사이언텍' 등 2개 기업의 코넥스 특례상장 청구를 준비중이다. 특히 이안로드가 크라우드 펀딩을 중개해 성공한 기업 아가월드는 코넥스 특례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가월드는 지난 2017년 7월 펀딩 금액 4억720만원, 법정 전문투자자 2인, 일반 전문투자자 3인, 일반투자자 53명과 보통주로 펀딩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외부감사에 성공한데 이어 3월 결산 이후에는 특례상장 청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스팩상장도 성과

이안로드는 코스닥 스팩상장 전문회사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골든브릿지 이안5호 100억짜리 스팩을 코스닥에 스팩상장시켰다. 주당 1000원에 발기(초기) 투자해 코스닥 스팩상장을시켜 2000원부터 초기 주가가 시작돼 100%의 수익률 구간을 가지고있다.

또 이베스트이안1호와 상상인이안1호 등 각각 80억짜리의 스팩을 만들기위해 오는 4월 주당 1000원에 발기 투자하는데, 5개월내 코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안로드의 아그래 투자중개플랫폼은 코넥스 특례상장과 코스닥 상장 전략으로 이분화해 투자를 진행한다. 아그래 플랫폼의 VIP49는 사모투자방식으로 49명만 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데, 매출액 100억~500억원인 코스닥 상장전의 업체군들로 이루어져 있다.

권 대표는 이안로드의 3대 전략으로 △투자의 안전성 △정보의 투명성 △수익성 높은 업체 발굴을 꼽는다. 그는 원천기반 기술(이노비즈·벤처 인증 업체)을 가지고 매출 3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코넥스·특례상장과 코스닥 스팩상장 또는 코스닥이전 상장이 가능한 기업만을 선별한다.

 

 

◆ '온·오프라인 상품거래 서비스' KPX 오픈

권 대표는 "이안로드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가 빠르고 안전하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코넥스 특례상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기업들을 엄선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크라우드 펀딩으로 의 투자 중개 플랫폼 부문에서 2018 코리아 혁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특례상장 10개 기업, 코스닥 스팩 발기인 직접투자로 7개 기업의 코스닥 스팩상장을 만들고 사모 자금중개도 20개사에 각 10억원씩 모두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권대욱(오른쪽) 이안로드 대표가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14 [사진=이안로드]

이안로드는 국내 유망 수출업체를 해외 바이어와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상품거래 시장 서비스인 'KPX'를 최근 오픈했다.

KPX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 제품들을 확보해 수출을 지원한다. 다국적 기업과의 서비스를 위해 총 100개 나라 언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통번역 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해외 31개 나라에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구축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중소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화를 돕고 있다.

권 대표는 "철저한 준비로 모두가 성공하자는 기본개념으로 통찰력, 디테일, 추진력을 키워 회사를 장인 회사로 만들어 백년대계의 사업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는...

- 1970년생.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석사

- 2005~2009 ㈜에스아이디 대표이사

- 2012~2013 삼성화재 법인제휴팀장

- 2013~2015 삼성증권 펀드투자 투권인 매니저

- 2015~현재 이안로드 대표이사 

-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 크라우드펀딩부문(2017). 코리아혁신대상 투자중개플랫폼부문 대상(2018).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2019)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