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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4월 말로 미뤄질 듯”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20:18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20:1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당초 3월 말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빨라도 4월 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개최될 정상회담은 현재로서는 전혀 계획이 없고 개최된다 하더라도 4월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 주석의 공식 국빈방문을 미국 측에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 관료가 이 달 말 시 주석의 유럽 순방 후 미국행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하락했고,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낙폭을 확대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양국 간 중대 사안이 아직 합의되지 않았으며, 지식재산권 등 쟁점들이 아직 돌파구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료들은 무역협상이 미국이 중국을 감시하는 일방적인 내용으로 마무리되거나, 시 주석이 미국까지 방문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을 박차고 나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르면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던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중국과의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합의를 완료하고 (정상들이) 모여 서명만 하는 방법이 있고 합의를 거의 이룬 후 (정상들이) 마지막 협상을 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후자를 선호하지만 크게 상관은 없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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