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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고광현 전 대표 등 3명 재판 넘겨져..증거인멸·은닉 혐의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20:26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20:26

검찰, 애경산업 전 전무·직원도 같은 혐의로 기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가습기살균제 관련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고광현 애경산업(애경) 전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날 고 전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애경의 A 전 전무와 직원 B씨도 증거인멸, 증거은닉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의 안전 관련 자료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임직원 박모 부사장 등 임직원 4명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mironj19@newspim.com

이들은 2016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숨기고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경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유통업체다.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는’ 살균제 사태 당시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이지만, 해당 물질의 유해성이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련 수사가 중단된 바 있다.

검찰은 올해 초 환경부로부터 CMIT와 MIT 등 물질의 유해성이 일부 입증됐다는 독성실험 연구 자료를 제출받아 재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에 탄력을 받은 검찰은 지난달 14일 애경산업의 전산업무를 맡고 있는 회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28일에는 고 전 대표 등 2명을 구속했다.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해 애경에 넘긴 SK디스커버리(전 SK케미칼) 박철 부사장도 증거인멸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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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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