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변 매맷값보다 저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 상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아파트 2만7700여 가구가 분양된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 분양되는 물량은 총 2만7772가구(임대제외 민영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만1337가구)보다 약 2.4배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청약제도 개편과 주택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연기로 분양일정이 미뤄졌던 물량들 중 상당수가 올해 분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 수도권에서는 위례와 과천, 검단에서 분양 예정이다.
우선 금강주택은 이달 말 서울 공공택지지구 양원지구에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양원지구 C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경춘선 신내역, 경의중앙선 양원역이 가까우며 올해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6호선 신설역 신내역까지 걸어갈 수 있다. 단지 주위에는 구릉산, 봉화산, 동구릉, 불암산, 중랑캠핑숲이 있다. 단지와 약 20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동원중학교, 송곡여자중학교, 송곡고등학교, 송곡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한 10개 학교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A3-4a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총 1078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 동,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다.
단지 근처에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IC)과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주변에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고 성남골프클럽(GC)도 있어 일부 동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호반써밋 송파Ⅰ(689가구), 위례 호반써밋 송파Ⅱ(700가구)를 분양한다.
또한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은 오는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99㎡, 총 50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도 오는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총 647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구 내 신설 예정인 전철역, 학교, 공공청사와 가까워 뛰어난 생활 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대방건설은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128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금성백조는 오는 5월 검단신도시에서 124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710가구, 중흥건설이 이달 126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공공택지지구는 주변 매맷값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주거시설, 편의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된다”며 “다만 전매제한 기간과 의무거주기간이 늘어난 만큼 직장이나 학교와의 거리를 비롯한 실거주 조건에 초점을 맞춰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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