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팝업 카메라 달린 갤럭시A90 공개" 예측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중가폰 '갤럭시A' 시리즈를 필두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첫 후면 4개 카메라폰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태국 방콕에서 한차원 진화한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A는 중가폰 브랜드지만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사양은 준프리미엄 급이다.
삼성전자는 4월 10일 태국 방콕에서 갤럭시A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는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 'A 갤럭시 이벤트 2019'를 다음달 1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행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동시 진행되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의 특징에 대해 "어디에 있든 마주 보고 대화하듯 연결되고, 직접 겪은 듯 생생하게 공유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으로 누릴 수 있는 경험이 또 한 번 확장된다"고 소개했다. 정확한 제품명이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샘모바일 등 외신에서는 갤럭시A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A90 공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A90은 디스플레이 전체가 화면으로 채워진 '풀스크린'을 탑재했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S10 디스플레이에는 전면 카메라를 위한 구멍이 뚫렸다면 이번에는 그런 구멍조차 없는 것이다.
대신 카메라는 팝업 형태로 탑재될 전망이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젊은 남성이 3장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점차 튀어 나가는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새로 선보이는 갤럭시A 시리즈의 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각 화면에는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2가지 화면에는 사람이 화면 안에 있지만 마지막에는 밖으로 튀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번 태국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지면서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행사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WMC2019에서 공개한 갤럭시A50과 갤럭시A30을 지난 14일 태국에서 출시했으며 현재 국내 가수 '블랙핑크'를 내세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A50 또는 갤럭시A30을 오는 31일까지 구매하면 한정판 셔츠 제공, 플랙핑크 공연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동일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