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적 여성 2명 딸 보모로 고용...업무상 배임 혐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경찰이 외국인 여성들을 딸의 보모로 고용하고 그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한 혐의로 침대가구 회사 시몬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사진 = 김준희 기자] |
1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경기도 이천 시몬스 본사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안정호(48) 시몬스 대표가 필리핀 국적 여성 2명을 딸의 보모로 고용했는데, 이에 대한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지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지난 2월부터 내사를 진행하다 최근 정식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안 대표 등 관계자들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