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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증시대비 상승동력 적다”-하이투자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08:43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08:43

1분기 실적 시즌 앞두고 이익모멘텀 약화
“정유·비철·조선·소프트웨어 등 주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의 상승동력이 크게 상실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모멘텀이 낮아지면서 한국증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월말 전고점 대비 2.6% 하락하며 연초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며 “신흥국 대비 선진국 주식형펀드의 수급강도가 강해진 가운데 신흥국에선 중국의 독주가 거세지면서 상대적인 모멘텀 소실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1분기에는 상대적 이익 모멘텀이 큰 업종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저점을 선반영한 증시 입장에서 첫번째 실적시즌을 지나는 것은 녹록치 않다”며 “이익 모멘텀이 낮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높은 업종이 키(Key)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가 기관 수급여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모멘텀에 민감한 유렵계 자금 동향을 살피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정유나 비철, 조선, 화장품,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등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업종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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