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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대북정책 자문기구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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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윤후덕·이용득 국회의원 등 32명으로 구성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남북평화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이종석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전 통일부장관)은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대비에 앞장서고자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남북평화정책 지원 자문기구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가 본격 운영되면 경기도 평화정책이 내실화되는 것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남북평화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이재명 도지사의 평화로드맵을 한층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지로서 상생 번영의 길을 앞장서 열어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경기도 평화정책 자문위원회’는 한반도 평화기반 조성에 관한 정책 수립 및 의견 수렴을 위해 경기도지사 직속으로 설치되는 자문기구로 정치, 행정, 경제, 법률, 언론, 학계, 민간사회단체 등 각계각층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체계적인 자문을 위해 위촉직 위원수를 30명으로 구성했으며, 당연직 은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등 2명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이종석 위원장(前 통일부장관)이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출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위원회 구성을 보면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후덕 국회의원(파주‧더민주), 지난 2007년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성사시켰던 이용득 국회의원(비례·더민주), 김현 더불어민주당 제3사무부총장 등이 ‘정치’ 분야 전문가로 위촉됐다.

이와 함께 장현국 평화경제특별위원장과 정승현 도의원이 경기도의회에서 합류했으며,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정근식 서울대 교수, 박현선 이화여대 교수 등이 ‘남북관계’ 전문가 라인을 구성했다.

아울러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 실장,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국제관계’ 자문 역할을 맡게 됐으며,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민경태 북한연구학회 이사가 ‘경제 협력’ 분야를 담당한다.

민간단체 전문가로는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김정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이 위촉됐으며, 김현경 MBC 통일방송추진단장과 이인희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각각 언론 및 법률 분야 자문을 책임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자문위원 명단에는 군관련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는 "군 관련해서 특별하게 배정에 대한 입장은 없었고 추천 들어온 분들 중 선정하는 과정에서 추천도 없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평화협력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통일경제특구 추진에 관한 사항 △동북아 정세에 따른 평화협력 관련 추진 방향에 관한 사항 △DMZ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그 밖에 도지사가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도지사에게 자문함으로써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사전조사나 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브리핑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는 평화정책자문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가 열렸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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