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SK하이닉스 청주공장 35조원 투자 진실공방…"사실 아니다" vs "맞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7:44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 "충북도 투자 유치 생색" 주장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에 35조원을 투자한다는 최근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김태수 의원은 20일 열린 청주시의회 4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이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실패를 SK하이닉스의 35조원의 투자유치로 생색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주시의회 회의 장면[사진=청주시의회]

김 의원은 "10년간 120조가 투자되는 반도체클러스터의 유치는 실패했으나, 청주를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10년간 35조원을 투자한다는 충북도의 발표는 투자 유치 생색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발표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충북에 15조를 투자하였고 이번에 또 다시 35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 총 50조원을 충북에 투자해주신 SK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5조원의 투자와 이번 35조원을 합친 50조원을 투자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35조원에는 이미 2016년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청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15조5000억원과 추가 투자할 4조5000억원 등 M15 1, 2단계의 투자액인 20조원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다시 말해 기존에 투자하기로 결정되었던 투자액을 제외하면 향후 15조원을 더 투자하겠다는 것이 35조원 투자의 진실이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120조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가 약속된 반도체클러스터의 유치 실패를 위안 삼기에는 매우 실망스런 결과"라며 "충북도가 사상 최대를 운운하며 50조원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하는 주장은 명백히 도민들과 청주시민들에 대한 기만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지난 2월21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청주 투자 10년간 35조의 주요 내용은 2016년에 도, 청주시, SK하이닉스간 투자협약한 15조5000억원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으로, 향후 10년간 청주에 3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또 35조에 대한 투자 세부정보는 기업 경영의 내부정보로 지금처럼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 상황에서 자세하게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yp203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