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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21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07:57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4:10

문대통령, 오늘 반기문 전 총장 면담...미세먼지 대책 논의
KT, 홍문종 의원 비서관 등 부정채용 의혹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청와대발 이슈가 많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잇따라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반 전 총장과 만나 한·중 협력 강화 등을 놓고 전방위적 대책을 심도 깊게 논의합니다. 아무래도 중국발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 전 총장을 통해 중국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양국 간 공동협력방안을 좀 더 구체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야인으로 돌아간 반 전 총장이 가장 자신있게 추진할 만한 업무를 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제는 청와대 의전 실수가 화제가 됐지요.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했던 문 대통령이 마하티르 말레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말이 아닌 인도네시아 언어로 오후 인사를 한 것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더구나 문 대통령이 말한 '슬라맛 소르'는 인도네시아의 인사인 '슬라맛 소레'를 영어식으로 표현한 것이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같은 역사적 뿌리가 있지만, 한 때 말레이시아 연방 성립을 놓고 전쟁까지 벌이는 등  갈등이 컸던 사이라 이같은 실수는 외교적 결례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캄보디아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글에 대만의 국가양청원 사진을 올려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핵심 경제정책으로 내세우고 아세안시장 접근과 교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의전 실수는 자칫 양국 관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의전팀의 실수가 계속 튀어나오는 가운데, 탁현민 전 행정관 이후 2개월 가량 공석이었던 의전담당에 홍희경 전 MBC C&I 부국장이 임명된 것도 눈에 띕니다. 홍 신임 행정관은 탁 전 행정관처럼 이벤트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2년 MBC C&I의 전신인 MBC 프로덕션에 입사했고 이후 방송보다는 공연·전시·축제 등 각종 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해왔다고 합니다.

정치권에선 "청와대 의전은 국가 간 공식절차 등 외교적 협의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재치 넘치는 공연 전문가 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의전 협의를 맡을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지 않는가"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3.20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반기문 전 총장 면담...미세먼지 대책 논의/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문대통령, 오늘 청와대서 잭 도시 트위터 CEO 면담/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의 창업자인 도시 CEO와의 이번 만남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 방향과 기업의 혁신성장 성공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文대통령,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참석…금융 혁신안 내놓는다/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 정책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기업인과 금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금융 혁신 방향을 담은 정책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 靑에 중재자 요청한적 없어”/동아일보
전직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청와대에 ‘중재자’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이 여전히 미국은 물론 한국에도 공통된 안보 위협인 만큼 동맹국인 한국이 (중간 입장에 있다는) ‘중재자’를 자처한다는 데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실수 줄잇는데… 靑 의전담당에 前MBC계열사 이벤트PD/조선일보
홍희경 신임 행정관은 탁현민 전 행정관처럼 이벤트 전문가다. 1992년 MBC C&I의 전신인 MBC 프로덕션에 입사했고 이후 방송보다는 공연·전시·축제 등 각종 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해왔다. 정치권에선 "정상외교 과정에서 각종 의전 실수에도 청와대가 너무 보여주기식 이벤트 중심으로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KT, 홍문종 의원 비서관 등 부정채용 의혹/한겨레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위원장 시절 자신의 비서관 등 복수의 측근을 케이티(KT)에 취업시킨 정황이 20일 확인됐다. 홍 의원이 미방위 위원장을 했던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은 에스케이텔레콤이 시제이(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하던 때로, 케이티는 거대 경쟁사의 탄생을 막기 위해 이 합병을 반대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케이티가 두 회사의 합병 등을 막기 위해 소관 상임위 위원장인 홍 의원의 측근을 취업시켜 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김경수 책 50권 이상 사주세요”… 민주당 사무총장, 의원들에 친전/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드루킹 댓글여론 조작’ 사건으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변호사 및 보석 비용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의원실에 친전(사진)을 보내 김 지사의 책 구매를 독려 중인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각 의원실에 친전을 보냈다. 윤 총장은 “의원님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김 지사는 1심에서의 부당한 판결 이후 항소심에서 힘들게 재판에 임하고 있다”며 “김 지사는 막대한 재판비용과 보석비용으로 인해 어깨가 더욱 무거운 상황이다. 민주당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김 지사의 동지이자 벗인 의원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내홍’에 막혀…오도가도 못하는 패스트트랙/경향신문
선거제·개혁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 작업이 막판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지난 17일 우여곡절 끝에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했지만, 20일 바른미래당의 권력투쟁에 발목이 잡혔다. 1차(15일) 기한을 넘긴 여야 4당은 금주 내로 선거제 개혁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 내 반발이 이어지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5시간' 의총에도 결론 못낸 바른미래당…선거법 당내 합의도 실패/뉴스핌
선거법 개혁 패스트트랙 추진과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5시간에 가까운 의원총회를 열었음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선거법 개혁안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 패스트트랙에 대한 부정적 의견과 더불어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민주당에 협조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골고루 나왔다. 하지만 당초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혁안 패스트트랙에 동참하는 것을 반대해왔던 의원들이 의총 도중 모두 자리를 뜨면서 선거법 개혁안과 관련한 최종적인 당의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침묵 깬 유승민 “선거법·국회법, 숫자의 횡포로 결정한 적 없다”/경향신문
선거제·개혁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이 ‘보수 통합’의 나비효과로 작용할까.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패스트트랙으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노골화되면서 보수 통합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주장에 동조하며 패스트트랙에 반대하고 나서면서다. 특히 바른정당계 좌장인 유승민 의원이 침묵을 깨고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 주목된다.

오세훈·김태호, '격전지' 창원 지원 나섰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3 보궐선거 격전지인 경남 창원·성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황교안 당대표가 일찌감치 창원에 내려가 머물고 있는 데 이어,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와 경쟁했던 오 전 시장도 등판하는 등 한국당은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최근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은 오 전 시장에게 "21일 창원·성산 강기윤 선거캠프 출정식에 와서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고, 오 전 시장은 "당원으로서 당연히 돕겠다"고 했다고 한다.

한국당, 문 대통령의 ‘김학의 수사’ 지시에 ‘황운하 특검’ 맞불/한국일보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6ㆍ13 지방선거전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의 비서실장 비리 의혹을 수사한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주민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부실수사’를 이유로 특검을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등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황운하ㆍ이주민 특검 카드’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정가 인사이드] 박영선 떠나는 구로을, 양정철 승계설 '솔솔'/뉴스핌
오는 27일로 예정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권 안팎에서 "친문(친문재인계)을 위한 자리 마련"이라는 말들이 회자된다. 박 후보자는 이전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해온데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때문에 박 후보자가 향후 서울시장에 출마할 때 이력이 될 수 있는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선거구를 친문계 인사에게 물려준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현재로선 임명 철회가 거론될 정도의 흠결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청와대에서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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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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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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