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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사장 "글로벌 사업 박차..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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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그룹과 상품 공급 협약..미국 H마트에도 PB 스낵 수출
중소협력사, 해외 수출 발판 마련 계기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홈플러스가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플랫폼 컴퍼니가 되겠다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홈플러스는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 회원사로 가입한데 이어 미국과 베트남에 상품 공급 협약을 체결하면서, 단순히 상품만 수출·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각 대륙간의 상품 소싱 거점이 되는 ‘플랫폼 컴퍼니(Platform Company)’로 거듭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한류’ 영향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브랜드 상품을 전 세계 모든 대륙에 공급한다는 방안이다. 또 품질이 검증된 해외의 여러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로 들여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상품 소싱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응우옌 티 탄 투이 빈커머스 부대표가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그 동안 경쟁사들의 해외진출은 막대한 돈을 들여 현지에 대형마트 점포를 짓는 등의 ‘하드웨어(hardware)’에 집중하는 ‘고위험 저수익(High Risk Low Return)’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현지 최대 규모의 유통체인에 상품을 수출하는 ‘소프트웨어(software)’에 집중하는 ‘저위험 고수익(Low Risk High Return)’ 전략을 세웠다.

홈플러스는 이달 미국과 베트남에 상품 공급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앞선 지난 1월에는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 AG)의 회원사로 가입하며 유럽과 오세아니아에 상품 수출·입의 길을 연 바 있다.

◆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 마트 1800여 매장에 한국상품 공급 협약

홈플러스는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과 응우옌 티 탄 투이(Nguyễn Thị Thanh Thủy) 빈커머스 부대표(Deputy Chief Executive Officer of Vincommerce)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빈그룹은 5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베트남 제1위 민간 기업그룹으로 소매유통을 비롯해 부동산, 교육, 건강, 레저, 스마트폰, 자동차까지 베트남의 산업 전반을 이끌며 현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상품 공급 협약을 맺은 빈커머스는 이른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의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유통 자회사로 베트남 전역에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소매업체다.

빈커머스는 대형마트 ‘빈마트’ 108개 매장과 슈퍼마켓·편의점 체인 ‘빈마트 플러스’ 1700개 매장을 베트남 전역의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운영 중이며, 베트남 내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언론(Nha Dau Tu)에 따르면 2014년 출범한 빈커머스의 2017년 매출은 5억743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만 3억588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홈플러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홈플러스 점포에서 판매하던 국내 상품을 베트남 최대규모 대형마트 ‘빈마트(VinMart)’를 비롯해 슈퍼마켓·편의점 ‘빈마트 플러스(VinMart Plus)’ 등 총 1800여개 매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빈커머스는 국내 판매 중인 상품을 홈플러스를 통해 발주 후 공급받아 빈마트와 빈마트 플러스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가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제조사들의 베트남 수출의 다리역할을 하는 ‘플랫폼 컴퍼니’가 되는 셈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협약을 체결한 빈커머스 측은 한국의 가정간편식이나 스낵 등 가공식품(Grocery)뿐만 아니라 주방용품, 밀폐용기를 비롯한 각종 일상용품(General Merchandising)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공급받길 원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가 상호간 공동구매(Cooperative Buying)를 진행, 국내 중소협력사의 제조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빈그룹 측이 판매하는 상품을 국내 점포에 들여와 판매할 수도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빈마트에서 판매하는 열대과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성비 높은 베트남 상품들을 국내 홈플러스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 본사가 있는 강서점[사진=홈플러스]

◇미국에도 PB 수출 “전 세계 모든 대륙과 거래 물꼬 터"

홈플러스는 최근 미국 전역에 70여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H마트(H Mart)와도 상품 공급 협약을 맺고, PB(Private Brand) 스낵의 수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H마트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 버지니아, 뉴저지, 텍사스 등 미국 12개주에서 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우선 H마트 측이 수입을 원하는 PB 스낵을 현지 점포에 공급하는 행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에는 수출 품목을 지속 확대해 미국 전역에 국내 제조 상품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지난 1월 유럽과 오세아니아에 회원사를 보유한 유통연합 ‘EMD’에 가입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미국과 베트남 유통업체들과 상품 공급 협약을 각각 맺게 되면서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대륙과의 거래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 같은 행보는 2019년을 전 세계로 진출하는 ‘월드클래스 홈플러스’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의 전략과 맞닿아있다.

홈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가장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품질의 상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저렴하게 제공하고, 국내 우수 제조사들의 해외 수출 발판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 PB상품 85%..중소기업 수출길 터주는 ‘플랫폼 컴퍼니’ 역할

이 같은 해외 진출은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홈플러스가 미국 H마트와 협의 중인 수출 대상 PB 스낵은 모두 중소기업 협력사가 제조한 상품들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 ‘심플러스(simplus)’, ‘올어바웃푸드(All About Food)’ 등 현재 홈플러스가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 중인 PB상품 중 중소기업 협력사가 생산하는 상품 비중은 85%를 상회한다. 또 홈플러스의 PB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 중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 이하 규모의 기업은 80곳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이들 중소협력사가 제조한 상품들을 홈플러스가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물건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만 하는 유통사가 아니라 각 대륙간의 상품들을 홈플러스의 유통망을 통해 각 나라로 수출하는 수출 플랫폼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아시아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EMD 가입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구매 채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께는 높은 품질의 새로운 해외 상품을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가성비 높은 가격에 제공하고, 국내 중소협력사에는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사진=홈플러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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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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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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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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