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3년간 95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08:29

올 상반기 중 지자체 1곳 선정…수소버스 보급사업 연계
미활용 바이오가스의 이용 확대 및 경제성 확보 목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원활한 수소공급을 위한 연료중 하나로 바이오가스를 선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약 95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 신규과제는 올해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수소차 보급과 이에 따른 중장기 수소 수요 대응을 위한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를 위해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하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품질화 기술과,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실증하고, 경제성 있는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충전소 운영사업자는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해 성과활용기간(과제 종료 다음해부터 5년간)동안 충전소 운영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해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바이오가스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고, 충전소의 지속적 운영 및 수소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버스 시범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 향후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 및 전기차 충전소와의 연계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융복합충전 인프라를 구성해 미활용 바이오가스의 이용 확대 및 경제성 확보와 해당 기술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바이오가스를 생산·이용하는 시설은 90개소로, 총 처리용량은 5만9204톤/일, 처리량은 1894만9000톤/년 수준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총 생산량은 3억429만3000세제곱미터(m3)로 생산량 중 79.1%만 이용되고 있다.

나머지 20% 가량은 미활용돼 방출되거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고 있는데, 이는 약 1380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이다. 수소버스 연간 약 2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산업부는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돕는 한편,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로 수소 생산 비용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통한 수소생산 방식은 아직까지 경제성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계획"이라며 "지자체에서 적절한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면 이에 맞게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시, 평가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과제비 집행 등의 조치를 통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지원계획은 오는 22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4월 22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과제의 공고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