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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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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원적 경쟁력'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당장 메모리 감산 없어...수급 정확성 보고 판단"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계속 강조해 온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심지혜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2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M16 공장이 올라가고 나면 이천에는 더이상 남은 공간이 없다. 앞으로 먹고 살려면 부지가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 캠퍼스와의 연계를 생각하면 용인이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올해 SK하이닉스는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써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느냐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이 빠르게 추격해 오는 상황에서 기술 고도화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기술의 핵심 경쟁력인 미세화와 수율 속도 향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차세대 제품인 D램 1Y 제품과 낸드(NAND) 96제품의 양산 전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마무리되는 이천 연구개발센터(R&D)를 통해 산재돼 있던 R&D 인재들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이천 R&D센터 인력 규모는 4000여명이다. 

또한 이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리고 있지만, 이 사장은 "조심스럽지만 하반기가 되면 수급 균형이 맞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된 공급 과잉으로 메모리 반도체 강자 마이크론이 최근 감산 계획까지 내놨지만 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마이크론의 감산을 두고 우리가 어떻게 간다는 결정을 하기는 어렵다"며 "우리가 확보한 고객들의 수요가 있고, 또 재고 상황이 달라 우리 나름의 수급 정합성을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오종훈 GSM 담당 부사장에 대해 "함께 회사 경영을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메인 사업인 D램을 이끌어 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에이스 D램 설계 엔지니어"라며 "SK하이닉스 전신인 현대 전자에 입사, D램 설계 본부장을 맡았으며 나중에는 전체 부문을 끌고가는 역할까지 했다. 현재는 세일즈 마케팅까지 담당하고 있어 바라보는 시각이 크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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