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파월 저격’ 스티븐 무어 연준 이사로 지명

기사입력 : 2019년03월23일 01:52

최종수정 : 2019년03월23일 01: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비판의 날을 세워온 스티븐 무어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을 연준 이사로 지명한다. 2016년 트럼프 캠프에서 고문역을 맡은 무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한지 약 일주일 만의 일이다.

스티븐 무어.[사진=헤리티지 재단]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주말을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에 도착해 무어 연구원을 공석인 연준 이사직에 지명할 것이라며 “그는 연준에서 매우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매우 존경 받는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가 연준 이사직에 지명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나는 오랫동안 스티브를 알아왔고 그가 뛰어난 선택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무어에게 연준 이사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어가 일주일 전 WSJ에 기고한 글에 찬사를 보내며 이사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고문에서 무어는 파월 의장의 정책이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무어의 생각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없었다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4%에 달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와도 비슷하다. 

WSJ에 따르면 무어는 짧은 전화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연준 이사직을 제안받지 않았지만 제안을 받는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무어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장기채를 사들인 연준의 위기 후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해 왔다. 그는 이 같은 수단이 고물가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무어는 최근 연준이 자금시장을 너무 긴축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과 연준을 저격했다.

무어는 또 연준이 달러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원자재 물가지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저서에서 무어는 “연준은 안정적인 원자재 가격을 추구함으로써 연준의 목표가 과도하게 완화적이거나 긴축적인 자금시장을 피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무어가 속한 헤리티지 재단은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싱크탱크다. 무어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측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