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졸업생 5명이 최근 민간항공사에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졸업생들은 매년 다수가 공군 및 해군 조종 장교로 진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8명, 올해에는 12명이 공군조종사가 되기 위해 장교로 입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4기 졸업생이 배출될 때까지 민간항공사 취업자가 없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청주대학교 정문 전경.[사진=청주대] |
이러한 아쉬움을 떨쳐내듯 지난 연말과 올해 2월까지 5명의 졸업생이 한꺼번에 민간항공사로 진출하게 돼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및 비행교육원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번에 민간항공사에 입사한 졸업생은 아시아나항공사 1명, 제주항공 1명, 이스타항공 3명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일정기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부기장으로서 다양한 항공노선에 투입되게 된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에서 박태을(14학번)씨는 졸업과 동시에 이스타항공에 합격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또 양병모(13학번)씨는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고 그 동안 청주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비행교관으로 후배들을 양성하다가 이번에 항공사에 입사하게 됐다.
항공학부장 조환기 교수는 “청주지역 항공사인 에어로K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게 되면, 더 많은 졸업생이 항공사로 진출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업 및 비행교육에 대한 열성과 상호간에 소통능력이 있는 훌륭한 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군, 항공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다수의 항공사와의 유대강화와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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