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번 주 중 수사 마무리해 검찰 송치할 방침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부모 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모(34)씨가 약 1년 전 이씨의 불법 주식거래 등으로 손실을 본 피해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 살해 피의자 김모(34)씨가 1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20 mironj19@newspim.com |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이씨의 불법 주식거래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인터넷 카페 모임 관계자를 한 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김씨는 해당 관계자를 통해 현재 구치소에 복역 중인 이씨의 재산과 가족관계 등을 알아내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카페 관계자는 “김 씨가 이씨의 주식 사기 사건에 관해 물어보면서 자신이 이씨 측을 드론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등의 황당한 말을 해 한 번 만나고 말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관계자를 만난 횟수가 한 번뿐”이라며 “당시 만남과 이씨 부모살해 사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 중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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