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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아시아나 사태, 회사·대주주 신뢰회복 조치 내놔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6:11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6:11

"감사의견 수정시 자금흐름에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봐"
"ABS 조기상환 우려 역시 기업이 정상영업을 한다면 문제 없을 것"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사태와 관련해 "회사와 대주주가 책임지고 시장 신뢰회복과 관련한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출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31 pangbin@newspim.com

최 위원장은 25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진행된 '자동차 부품업체 현장간담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사태를 어떻게 지켜보고 있냐'는 기자들 질문에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현황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아시아나항공 측이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감사의견을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만큼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이 회사의 영업력이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재무재표 일부 항목의 평가방법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 "감사의견이 수정되면 기존의 차입금을 포함해 자금흐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한정' 감사의견을 받음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ABS(자산유동화증권)의 조기상환 '트리거'가 발동될 우려에 대해선 "ABS는 말 그대로 자산이 뒷받침된 채권이고 또 향후 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했기 때문에 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한다면 상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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