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원순 시장 “민주당과 서울시는 한팀, 전폭적 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3:34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3:36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미세먼지 저감·제로페이 추진, 국비 1.5억원 요청
박 시장 “혁신성장 앞장설 것, 전폭적 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시 주요현안 및 시민 안정과 복지 등에 직결된 사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와 내년에 거쳐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28일 마포구 서울청업허브에서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지난 2월 18일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자치체를 돌며 중앙당 차원에서 당대표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진행중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와 민주당은 한팀이다. 3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권의 혁신성장을 위해 서울시가 많은 역할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가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구제하는 제로페이 등 중요한 현안들을 추진중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8일 마포구 서울청업허브에서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정광연 기자]

이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현안들은 매우 크고 중요한 것들이 많다. 제로페이는 직접 시연을 하기도 했는데 확대 및 정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홍보 등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제로페이가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당차원에서 노력한다면 성공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지방채 서입예산 2조3667억원을 편성한 서울시는 앞서 언급한 미세먼지 저감과 제로페이 등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추경 852억원, 내년 1조4929억원 규모의 국고지원을 건의했다.

우선 박 시장이 강조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국비지원은 추경 852억원, 2020년 3671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지하철 공기질 개선 2020년 335억원 △친환경차 구매 지원 추경 402억원, 2020년 2483억원 △녹색교통진흥지역 등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 추진 추경 450억원, 2020년 853억원 등이다.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비 지원은 2020년 2849억원이며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보전은 2020년 4143억원이다.

서울시는 28일 마포구 서울청업허브에서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정광연 기자]

무임승차의 경우 지난해 지하철 당기순손실 5461억원 중 무임승차 비중이 68%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시민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투자를 위해서도 손실 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는 국영철도(코레일)에 대해서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연평균 1000억원을 지원중이다.

지하철 노후시설 및 노후전동차 교체와 매입임대주택 및 다가부 지원을 위해서 내년에 각각 2333억원과 1339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 지원비 282억원(2020년), 우리동네 키움센터 설치·운영비 149억원(2020년), 도심제조업 스마트앵커 건립비 160억원(2020년) 등도 서울시 국비요청에 포함됐다.

서울시의 올해 주요현안은 △제로페이 정착 및 확산 추진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이다.

특히 제로페이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시중 은행, 민간 간편결제 플랫폼 사업자 등 민관이 함께하는만큼 빠른 정착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민선7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중인 경제 활성화 정책뿐 아니라 시민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정부, 국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