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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유튜브·페북 위협하는 중국 틱톡, 중국 APP 인도 시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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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인도 SNS앱 다운로드 시장에서 중국앱 비중 62%
중국 기업 인도 현지화 경영에서 미국보다 뛰어나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2월 인도 SNS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미국의 왓츠앱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비슷한 기능의 중국 앱 라이크(Like)도 페이스북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중국 SNS앱인 헬로(Helo)와 인터넷 생방송 기능의 비고라이브(Bigo Live)도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은 10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2월 인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10대 앱 가운데 4개가 중국 기업의 상품이 차지한 것.인도 모바일 앱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개발한 앱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 모바일 앱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인터넷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자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그중 인도는 중국 인터넷 기업이 가장 공을 들이고, 가장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해외 시장 중 한 곳이다.

 ◆ 늙어가는 중국에 젊은 인도 시장은 기회의 땅 

인도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등 대다수의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가의 기업이 노리는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인도 모바일 앱 시장은 미국과 중국 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그 뒤를 인도 기업이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중국 기업에게 인도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중국처럼 14억에 가까운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인데다, 인터넷 시장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인터넷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도달,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보고'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8억 2900만 명에 달했다. 인터넷 보급률은 59.6%를 기록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도 8억 1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4억 8300만 명으로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60%에 불과하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3억 9090만 명으로 중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인도는 젊은 인구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도 인터넷 시장의 잠재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인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25세 이하이고, 전체 인구의 65%가 35세 이하이다. 인도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인구의 평균 연령은 29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평균 연령은 37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앱, 인도시장 선점한 미국 맹추격

인도 모바일 인터넷 시장은 유튜브, 왓츠앱 등 미국 기업의 상품이 선점한 상태다. 그러나 2018년을 기점으로 중국 기업이 개발한 앱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 6월 해외시장에 출시된 시작한 틱톡은 서비스 6개월 만인 12월 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왓츠앱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왓츠앱은 2017년부터 인도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던 상품이다. 틱톡은 이후 인도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줄곧 상위 5위 안에 들고 있다.

틱톡의 전 세계 이용자는 5억 명이 넘는데, 이중 39%가 인도에서 발생한다. 해외 시장에서 인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인터넷 생방송 앱인 비고라이브도 인도 시장의 비중이 매우 크다. 전 세계 1억 사용자 가운데 64%가 인도 소비자이다. 비고라이브의 개발사인 비고는 싱가포르에 등록된 회사지만, 모회사는 중국의 환쥐스다이(歡聚時代)이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앱이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면서 인도 시장을 선점한 미국 앱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SNS 앱인 페이스북과 메신저는 지난해 2월 SNS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2월 중국 기업 두 곳에 밀려 4위와 5위로 내려앉았다.

한때 인도에서 '맹활약'했던 유튜브도 틱톡 등 중국 앱에 밀려 힘을 잃어가고 있다. 2018년 인도는 유튜브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였다. 매월 유튜브를 빈번하게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2억 5000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인기 APP 순위에서 유튜브는 이미 틱톡에 밀려났다.

모바일 시장 전문 조사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2019년 2월 기준 인도 모바일앱 다운로드 총량에서 중국 기업의 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중국 기업 앱의 점유율은 18% 였다. 1년 사이에 시장 점유율이 세 배 넘게 늘어났다. 

◆ 중국 기업의 성공 비결은 현지화, 현지 적응 능력 미국 기업보다 우수 

중국 기업이 빠른 시간 내에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로 분석된다. 인도는 엄청난 규모의 내수 시장을 가졌지만, 다양한 언어와 민족, 고유의 계급사회 문화로 외국 기업이 적응하기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의 복잡한 언어 환경은 외국 기업들에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힌다. 사람들과의 관계 수립과 사교가 핵심인 SNS 상품에서 언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사용되는 언어만 1652가지에 달한다. 2001년 통계를 보면, 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만 29가지에 달하고, 1만명 이상이 쓰는 언어도 122종에 이른다.

인도 법률이 공식 언어로 지정한 힌디어가 있고, 영어가 제2 언어로 통용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다양한 언어가 상용되고 있다. 특히 농촌의 경우 현지 언어 사용 빈도가 공식 언어보다 훨씬 높다. 인도의 방대한 인구를 소비자로 이끌어 내기 위해선 '언어' 공략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앱은 언어 전략에서 중국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유튜브는 힌디어 등 9가지의 인도 현지 언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중국 앱 헬로(Helo)는 14개 현지 언어를 지원한다. 유튜브보다 언어의 선택 범위가 넓고, 별도의 가입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헬로는 인도 뉴델리에 독립 회사를 세우고, 인도 유명 언론사 출신의 기자와 편집자를 영입해 철저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비교적 일찍 인도 시장에 진출했던 중국 대표 SNS 위챗은 현지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위챗의 실패 원인은 인도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중국 사업 방식을 답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챗의 실패는 중국이 다른 기업에 '타산지석'의 교훈을 남겼다.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은 인도 정부가 통신료 인하 등 유인책으로 모바일 인터넷 보급에 나선 상황에서 헬로 등 중국 기업이 인도 시장 현지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앱이 인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IT 기술이 발전한 인도 기업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틱톡의 경우 이미 여러 나라에서 선정성 문제가 제기됐고, 종교와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인도에서 이 문제는 더욱 크게 부각됐다. 인도 우익 정치단체는 중국 앱이 확실히 선정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도에서 서비스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도 기업의 추격도 매섭다. 인도 기업 개발한 쉐어챗(ShareChat)은 수많은 인도 정치인과 유명인이 사용하는 인기 앱이다. 인도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 지오(Jio)는 막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앱을 출시하고 있다. 음악, 영화, 통신, 뉴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한 앱을 출시 모바일 앱 시장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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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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