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구본걸 LF 대표이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규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LF본사에서 열린 제 13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패션사업의 차별화된 시스템 역량을 바탕으로 식음료, 리빙, 화장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가 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을 통해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리딩 브랜드의 시장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며 "해외시장 다원화 및 사업확대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통 채널별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패션부문은 조기반응 생산체계 및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온라인, 모바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본걸 대표이사 [사진=LF] |
LF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해오고 있다. 2015년 온라인몰 트라이씨클몰을 인수했고 2016년에는 화장품 사업과 주류전문 회사에 지분투자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17년에는 식품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는 식품사업과 주류사업을 더욱 공고히했다.
구 대표는 ""패션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들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LF는 △제13기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LF의 매출(연결 기준)은 전년에 비해 1.8% 늘어난 1조4148억원, 당기순이익은 16.9% 증가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LF는 사업목적에 주방용품, 전기·전자용품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하는 등 정관을 일부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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