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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조선, 신변노출 우려"..美 변호사, 대리성명 통해 지지 요청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1:2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달 스페인주재 북한대사관 침입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구성원의 신변 노출을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 로펌 변호사가 이들을 대신해 성명을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류 로펌인 보이스실러플렉스너의 리 월로스키 변호사는 자유조선을 대신해 성명을 내고 "미국과 동맹국은 북한 정권에 반대하는 단체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도된 스페인 판사의 발언들은 여러 중대한 측면에서 와전됐으며 반대자들을 일상적으로 암살하는 정권에 반대하는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WP는 윌로스키 변호사가 미 국무부 관리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자유조선은 지난달 22일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 이후 국제적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부 구성원의 신원이 노출되며 신변위협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언론에 공개된 침입자는 에이드리언 홍 창을 비롯해 한국 국적자인 이우람, 샘 류 등이다.

북한 임시정부를 자처하는 자유조선이 지난 20일 '조국 땅에서'(In Our Homeland)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훼손하는 영상 캡처 [사진=자유조선 홈페이지 게재 영상 캡처]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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