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미·중 협상 기대감에 상승...2012년 후 최고 분기 기록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9:56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19:56

MSCI 전세계지수, 2012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오름폭 기록 전망
국채 수익률, 숨고르기 들어가며 급락세 멈추고 소폭 반등
유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29일 세계증시가 오르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에 급락세를 이어오던 국채 수익률도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소폭 반등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4% 오르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독일 증시도 각각 0.4~0.7% 오르고 있다. 앞서 아시아 장에서 중국 증시는 3.1%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7% 오르며, 분기 기준으로 2012년 3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16%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심했지만 S&P500 지수는 올해 1분기 들어 12.3% 오르며, 2009년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과 중국 간 8차 고위급 무역협상이 28~29일 개최된 가운데, 협상을 마치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UBS 전략가들은 “무역전쟁 휴전이 연장되면서 미국이 일부 대중 고율관세를 철회하고 중국은 수입 확대, 시장 개방, 지식재산권 등에서 모종의 양보를 하는 부분적 해법이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성장 우려에 최근 급락세를 이어오던 국채 수익률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소폭 반등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406%에 거래되며 전날 기록한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2.352%에서 오르고 있으며, 유로존 회원국 10년물 수익률도 대체적으로 소폭 상승 중이다. 다만 독일과 프랑스 국채 수익률은 2016년 6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슈퍼비둘기 기조를 보이며 미국 경제 우려가 심화된 데다, 미국 10년물과 3개월물 국채 수익률 커브가 역전돼 미국 경기침체를 경고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락했다.

하지만 UBS 애널리스트들은 국채시장 비관론은 과도하다며,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을 뿐 정체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중앙은행들이 수용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 어닝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외환시장에서는 터키 리라화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4% 추락했던 리라는 이날도 1.7% 하락 중이다.

오는 31일 선거를 앞두고 리라화가 급락하자 터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숏베팅을 전면 차단하며 공격적 방어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 오히려 패닉이 발생해 위기가 재발됐다.

유로는 이날 미달러 대비 0.1% 오르고 있으나, 월간 기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존 경제 전망이 비관적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시기를 한층 늦출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탓이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금수 제재로 분기 기준 2009년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달러당 터키 리라화 환율 2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