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로또 아파트' 힐스테이트 북위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3㎡당 분양가 1833만원.."방 크기 너무 작아"
하남시 철도교통 없어 '단점'..마천역 도보 15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주변 단지 시세에 비하면 분양가가 아주 저렴해요. 당첨만 되면 몇억은 그냥 버는 셈이니 로또나 다름없죠." (경기 하남시 학암동 B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5분이나 걸리네요. 분양가도 싸고 매력적이긴 한데 막상 살게 된다면 출퇴근할 때 불편할 것 같아요." (서울 송파구에서 온 내방객)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9일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경기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4a블록(하남시 학암동 101번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1078가구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 중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107가구,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32가구를 제외하면 일반공급은 882가구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로는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다. 이와 별도로 최하층 우선 배정가구 57가구도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1833만원이다. 전용면적 92㎡ 기준 분양가는 5억9710만~6억4900만원 선.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92㎡ 기준 1420만7600원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공사현장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 3.3㎡당 분양가 1833만원.."방 크기 너무 작아"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단지로서 분양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위례신도시는 당초 강남권 수요를 대체하기 위한 신도시로 지난 2008년부터 개발됐다. 강남권과 인접한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있다. 총 사업지 규모는 678만㎡이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계획 인구는 11만명이다.

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 개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단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다.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이다. 전용면적 102㎡ 기준 분양가는 6억6860만~7억2670만원이다.

지난 2016년 입주한 '힐스테이트 송파위례' 전용 102㎡ 단지가 작년 12억~13억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최소 4억원 더 싼 셈이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B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주변 단지 매맷값에 비하면 분양가가 아주 저렴하다"며 "조건만 잘 맞으면 청약하는 게 유리하지만 당첨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이다. 또한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위치한 만큼 청약 요건의 확인이 필요하다. 1순위 청약을 하려면 가구주여야 하며 가구원을 포함해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통장 가입기간은 2년 이상이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전에 예치금이 입금돼 있어야 한다.

단지는 거주자 우선공급 기준에 따라 주택건설지역인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배정된다.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50%는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거주자들에게 돌아간다.

다만 일부 방문객은 아파트 구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 내방객은 "전용 98㎡ 유니트를 보니 현관에서 들어가는 복도가 너무 길다"며 "복도에 들어간 면적이 너무 많다보니 방이 작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내방객은 "발코니 확장을 해도 방 크기가 작다"며 "확장을 안 하면 더 작다는 건데 구조가 좀 더 잘 나왔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위치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 하남시 철도교통 없어 '단점'..마천역 도보 15분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주변에 수변공원(예정),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또한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CGV, 트랜짓몰을 비롯한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하남시에 아직 철도교통망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힐스테이트 북위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다. 단지에서 마천역까지는 걸어서 15분으로 역세권이라고 보기 어렵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내방객은 "아파트 단지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다는 게 좀 아쉽다"며 "시세차익이나 장기적인 전망으로서는 좋겠지만 만약 살게 된다면 직장에 출퇴근할 때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전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이나 9호선 연장이 주요 쟁점이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기존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하남 풍산지구까지 연장하는 하남선 1단계 구간을 내년 4월 중 개통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을 오는 5월 종합 시험운행한다.

하남시에 위례 트램선이 개통될 시점은 미정이다. 위례 트램선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지하철 8호선 복정역 5.4㎞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당초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민자사업으로 진행됐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재정사업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위례 트램선 관련 행정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1년 착공해서 오는 2024년 개통할 것"이라며 "다만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실시설계 작업까지 끝내야 실제로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전철 위례신사선은 작년 10월 민자적격성 조사(타당성조사)를 10년 만에 통과했다. 민간조직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올해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경전철 위례선은 타당성조사는 끝났지만 민간사업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민자사업이 아니라 재정사업 절차를 준용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고 서울시가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6-9(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삼거리 방향 약 300m 지점)에 있다.

청약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은 23~26일까지 4일간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