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전투기 2대,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대만 “무모한 도발” 항의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05:15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06:11

'휴전선'으로 간주되는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은 '이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군의 전투기 2대가 31일(현지시각)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영공에 침입, 대만이 강력히 항의했다.

중국군 젠-11 전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중국공군의 젠-11 전투기 2대가 이날 오전 11시경 중간선을 넘어 대만 서남 해역 상공을 침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최근 몇 년 사이 대만 인근이나 대만 해협을 가로질러 군함과 전투기를 보내는 등 긴장 수위를 높이기는 했지만, 중국 전투기가 양측 간 사실상 '휴전선'으로 간주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중국 전투기의 대만 영공 침입 시간은 짧았으며, 긴급발진한 대만 측 전투기의 경고를 받고 중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투기가 마지막으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던 것은 2011년이며, 당시에는 인근에 있었던 미국 정찰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군 전투기 2대가 의도치 않게 선을 넘었다는 점을 양측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이날 중간선 침범에 대해 대만은 고의적인 행동이라며 도발로 간주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 침범이) 의도적이고 무모하며 도발적인 행동”이라면서 “역내 파트너 국가들에 이를 알렸으며, 이번 행동에 대해 중국에 엄정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