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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증시 브리핑]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지표 호전 A주 봄바람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1:18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0:28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지난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8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말에 이어 중국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중 협상은 4월 3일 워싱턴에서 계속될 예정인데 이 협상이 ‘4월말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3월 25일~29일) 중국증시는 △28~29일 미중 8차 고위급 무역협상 우려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불안감 확산 등의 영향으로 보아오포럼(27~79일)에서 각종 금융지원 정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43% 내렸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잇따라 나오는데다, 31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예상을 웃돌았고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지수 편입으로 외자 유입 확대가 전망되는 만큼 금주 중국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8~29일간 베이징에서 진행된 8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자리였고,  진전이 있었다 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베이징에서 건설적인 무역협상을 마쳤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합의안을 논의했으며 무역협상의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양국 무역 대표단은 3일 워싱턴에서 9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미중 양국 관계자를 인용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협상단과 류허(劉鶴) 부총리를 필두로 하는 중국 측 협상단이 4월 말까지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31일에는 중국 재정부(財政部)가 무역협상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실시해온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의 관세 유예를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예 기한은 별도로 통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7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했지만, 미국산 자동차 관세율은 40%로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양국 정상이 90일 간의 휴전을 선언한 이후 중국 국무원은 1월 1일부터 석 달 간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중 하나인 감세조치가 본격 시행됨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4월 1일부터 제조업 및 기타 부문 기업들의 부가가치세(VAT)가 인하된다. 제조업은 기존 16%에서 13%로, 건설 운수업체는 10%에서 9%로 인하된다. 기업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비는 5월 1일부터 인하될 예정이다.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비 인하로 2조위안(약 340조 원)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4월 1일(현지시간)부터 중국 국채와 정책은행 채권이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지수에 편입된다. 이로써 해당 지수에서 위안화 채권 비중은 0%에서 6%로 늘어난다. 시장은 중국으로 유입되는 해외자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나온 일부 경제 지표가 예상치 및 전월치를 모두 상회한 점도 A주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1일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이 발표한 중국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전월치(49.2)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지난 7년래 최대 상승폭으로, 4개월 만에 경기 확장세를 나타낸 셈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시장은 앞서 3월 중국의 국가 공식 PMI를 49.6으로 예상했다.

3월 비제조업 PMI는 54.8로 전월치(54.3)를 상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합산한 3월 중국종합 PMI는 54.0로 전월 52.4에서 크게 개선됐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금주 만기가 도래하는 역RP는 없다.

이번 주 중국은 1일 차이신 제조업 PMI를, 3일 차이신 서비스업 PMI를 발표한다. 4월 5일 금요일 중국 증시는 청명절(清明節, 조상 산소를 찾아 명복을 비는 날, 4대 명절 중 하나) 공식 휴일로 하루 휴장한다.

지난주(3월 25~29일) 중국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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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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