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최시원X김유영 '국민여러분', 코믹·범죄·정치 풍자를 한 번에…제2의 '김과장' 될까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5:31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5:4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믹부터 범죄, 정치 풍자까지 한꺼번에 즐길 유쾌한 드라마가 온다. KBS 전매특허 '을의 반란'을 담은 드라마 '국민여러분'에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이 주연으로 나섰다.

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감독과 배우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 김의성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정훈 작가(왼쪽 세번째), 배우 태인호, 김민정, 최시원, 이유영, 김의성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드라마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작전을 꾸미고 실행에 옮기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그리며 범죄물 장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코믹하고 정감 넘치는 드라마이다. 2019.04.01 kilroy023@newspim.com

이날 김정현 감독은 "한 드라마 안에서 로맨스, 정치,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하며 기대를 부탁했다.

최시원은 양정국 역으로 3대에 걸친 전문 사기꾼을 연기한다. 그는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의미있는 날이다. 극중 사기꾼 역을 맡았고 저만 사기꾼이 아니라 아버지, 할아버지 삼대가 사기꾼인 독자로, 경찰 와이프를 둔 우여곡절이 많은 인물이다. 인생의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유영은 "강력계 형사 유망주로 떠오른 높은 직함의 경찰 김미영 역을 맡았다. 일을 사랑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직선적이고 솔직하고 당당한 누가봐도 멋진 여성"이라고 맡은 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현 감독은 "저희 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거짓말 같은 이야기다. 사기꾼이 국회의원이 된다는 설정 자체가 만화같은 얘긴데 흔히 말하는 TV에 나오는 사람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 걸 보면서 사람들이 '내가 해도 저것보단 낫겠다'고들 말한다. 그런 부분을 보여줄 만한 드라마"라고 이 드라마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최시원, 이유영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드라마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작전을 꾸미고 실행에 옮기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그리며 범죄물 장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코믹하고 정감 넘치는 드라마이다. 2019.04.01 kilroy023@newspim.com

이어 "주인공들이 부조리한 현실을 깨고 나가는데 이전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사기꾼이라는 설정 자체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범위와 영역들이 커졌다. 자유롭게 현실과 정치세태를 풍자할 수 있는 여건이 좀 됐다. 너무 판타지를 보여주고 싶지는 않고, 어떻게 하면 현실과 맞닿은 와중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최시원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인사드리는 만큼 최선을 다해 재밌고 유쾌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도 앞서 논란이 됐던 반려견 관련 사고에 사과했다. 그는 "저와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 더욱 주의하고 신중하고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기꾼 양정국 역으로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연기에 대해 최시원은 "작가님이 써주신 글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 감사하게도 대본대로만 연기하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말했다. 그는 "특별히 노력하기보다 대본 위주로, 감독님, 배우들과 상의를 하면서 작업했다"면서 "유쾌하고 감동도 있는 코믹 범죄극이니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현 감독은 사기꾼과 어울리지 않는 최시원, 형사로는 보이지 않는 이유영을 캐스팅한 이유로 '의외성'을 꼽았다. 그는 "시청자들이 보고 이 배우와 캐릭터 사이에 의외성을 느꼈으면 하는 욕심이 약간 있다. 기대하는 배우, 예상했던 연기 이런 걸 보는 건 시청자로서 재미가 별로 없을 것 같다. 배우들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두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김민정, 최시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드라마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작전을 꾸미고 실행에 옮기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그리며 범죄물 장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코믹하고 정감 넘치는 드라마이다. 2019.04.01 kilroy023@newspim.com

최시원, 이유영 외에도 사채업자 박후자로 변신해 맛깔나는 '말맛'을 살릴 김민정, 개인의 정치 성향과는 무관하게 전 3선 국회의원 김주영 역의 김의성 캐스팅도 '코믹 범죄 정치 드라마'라는 이번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김민정은 "곧 보궐선거가 있고 우리 드라마에도 그 과정이 나온다. 충분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고 정치 드라마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극중 캐릭터와 작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은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