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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울릉도 여름철새 흑비둘기, 일본서 겨울 난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2:00

국내기술로 흑비둘기 계절적 이동 경로 증거 첫 확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울릉도에서 여름철새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흑비둘기의 계절적 이동 경로에 대한 증거를 국내기술로 처음 확보했다.

국립생태원은 울릉도에서 여름철새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흑비둘기가 국내기술로 개발된 휴대전화 기반 위치추적기(WT300) 추적조사를 통해 일본에서 월동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WT300은 국제 통화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 기반 통신 장비다.

흑비둘기 [사진=국립생태원]

흑비둘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적색목록 준위협(NT, Near Threatened) 단계의 국제적인 보호종이며, 몸길이 약 40cm로 우리나라 비둘기류 중에서 가장 크다.

울릉도는 국내 흑비둘기 최대 서식지로 번식시기인 3~8월에 500여 개체가 나타났다가 겨울철에는 전혀 관찰되지 않아 그동안 울릉도 흑비둘기의 월동지역 정보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울릉도에 사는 흑비둘기 1마리에 WT300을 달고 겨울철 이동 정보를 추적했다.

그 결과 울릉도에서 여름을 보내는 이 흑비둘기는 2017년 9월 20일 출발해 직선거리로 약 278㎞ 떨어진 일본 북서쪽 시마네현 오키노시마 섬에 이날 도착했다.

오키노시마와 니시노시마에서 208일간 보낸 이 흑비둘기는 니시노시마에서 2018년 4월 16일 출발해 울릉도에 이날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흑비둘기의 이번 이동 경로에 대한 연구 논문을 미국에서 발간하는 관련 과학잡지 퍼시픽 사이언스 2019년 4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활용한 WT300은 기존 인공위성 위치추적기 기술(PTT)보다 가격이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무게 27g으로 가벼워 많은 개체 연구와 분야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흑비둘기 이동경로 추적 연구는 국내 정보통신기술과 생태조사를 융합해 국제적 보호종의 생태를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생물의 생태를 이해하기 위한 첨단 조사방법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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