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이 8700억원을 돌파하며,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펀드시장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3550억원이던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은 2017년 5846억원, 지난해 8071억원을 나타냈다. 전날 기준으로 877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8.7% 증가했다. 현재 성장속도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연금펀드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미래에셋대우] |
현재 미래에셋대우 연금저축 온라인전용펀드의 설정액은 2830억원으로 2016년 말 579억원 대비 약 5배 가량 증가했다. 퇴직연금 온라인전용펀드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품 라인업을 갖춰 현재 1970억원 설정액을 보이고 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을 합하면 총 4800억원으로 온라인전용펀드 총 잔액 8773억원의 절반이 넘는 55% 가량을 연금펀드가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온라인전용 펀드의 경우 장기투자시 저렴한 수수료가 수익률에 상당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선취수수료 무료 정책과 다양한 고객맞춤형 온라인 투자서비스 등이 투자자 발길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김남영 대표는 "향후 연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해 연금투자에 특화된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ETF 상품추천 기능은 물론 다양한 연금 ETF 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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