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직매입 줄인 위메프, 지난해 적자폭 6.4% 감소…‘실속 성장'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0:06

3년 연속 손익개선.. 영업손실 6.4% 줄어든 390억원
직매입 매출 반감, 연간 매출액 9.2% 감소한 4294억원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위메프가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도 3년 연속 손익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직매입 사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매출액은 역신장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위메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90억원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441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줄었다.

적자폭은 줄어들었지만 매출액은 4294억원으로 전년대비 9.2% 감소했다. 이는 직매입 매출 규모를 대폭 낮추고 특가 마케팅으로 대표되는 수수료 매출로 사업의 무게추를 옮겼기 때문이다.

실제 위메프의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매출은 지난해 3024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다. 반면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매출은 1257억원으로 2017년 2551억원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직매입 사업에서 발생하는 외형상 매출 거품이 걷히면서 전체 매출 가운데 직매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53.7%에서 지난해 29.3%로 급감했다.

[자료=위메프]

게다가 직매입 사업으로 발생하는 물류·배송 비용을 크게 줄이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선 덕에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6월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라 인건비 지출이 340억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안정적인 손익구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도 348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플러스(+) 행진에 성공했다. 기말현금 역시 1902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상태를 지속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판매 수익 대부분을 가격을 낮추는데 재투자해 직접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결과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모두 잡았다”며 “한 자릿수 영업손실률을 기록, 손익관리가 가능한 재무구조를 지속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메프는 비효율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특가 정책에 매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주력해왔다. 직매입 사업에서 절감한 비용을 가격 경쟁력에 재투자해 더 많은 고정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가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거래액도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 위메프 연거래액은 5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증가했다. 2013년 거래액이 7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8배나 가파르게 성장했다.

위메프는 올해도 ‘낭비 없는 성장’을 목표로 물류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과감히 축소하고, 가격 혜택을 더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고객에게 직접적 혜택을 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더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드리겠다”며 “또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위메프식 ‘눈덩이 효과’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신사옥.[사진=위메프]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