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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도 버닝썬 사태에?‥경찰·검찰·법원 4월 ‘총출격’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0:17

정준영 등 이달 피고인 전락‥내달 초 첫 재판
경찰, 로이킴 조사 예정 수사 확대
버닝썬 사태-재벌가 ‘연결고리’ 의심
모그룹 회장과 유통 기업 오너의 아들 거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강남의 유흥클럽 ‘버닝썬’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과 함께 검찰에 송치된 가수 정준영 등 피의자들이 이달 기소를 앞둔 가운데, 버닝썬 수사와 재판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3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송치된 정 씨와 김 모 씨에 대해 최장 20일간 구속수사 뒤, 이달 17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 씨와 김 씨가 기소되면 내달 초 1차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첫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본관. 2019.01.22 mironj19@newspim.com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 결과, 정 씨는 2015년말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촬영한 동영상을 김 씨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의 경우, 구속된 정 씨와 김 씨처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성매매알선등처벌에관한법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도 있으나 광수대는 입건만 한 채,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광수대는 최근 정 씨의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로이킴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단톡방에서 참여한 의혹을 받는 연예인이 추가로 나오는 만큼, 정 씨와 김 씨에 대한 검찰의 보강 수사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사태가 경찰 수사 확대와 검찰의 보강수사 그리고 재판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형국이다.

일각에선 최근 SK그룹과 현대가 재벌가 3세도 대마초 등 마약 혐의를 받는 탓에 강남 유흥클럽 및 연예인과의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내 모 회장과 유통 기업 오너의 아들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버닝썬 사태에 첫 구속자인 버닝썬 직원 조 모씨에 대한 첫 재판 절차도 본격화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1시10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돼 지난달 12일 기소된 조 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수사기관의 수사와 별도로 재판부가 앞으로 버닝썬 피고인들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국민적 시선이 쏠린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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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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