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H, 2022년까지 미세먼지 관리에 5340억 투자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8:58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8:58

3기 신도시 등 도시설계 단계부터 선제적 저감대책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534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세먼지 문제로 인한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LH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인프라 강화 △건설현장 관리 지침(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설계 단계에서 선제적 저감기법 도입 △미세먼지 대응형 연구·기술개발을 비롯한 4개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LH는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53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추진되는 분야는 112만가구에 이르는 LH 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건강 보호다. 임대주택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하고 노후 승강기의 교체주기에 따라 승강기 신규 설치 시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도 확대 설치한다.

새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센서를 비롯해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커튼과 같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미세먼지 대응 설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현장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한편 터널식 세륜시설, 분진흡입 청소차량도 확대 운영한다.

건설 근로자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해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건설현장 내 소형 집진차량을 도입해 작업장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 사업계획을 마련 중인 3기 신도시, 세종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신규 택지지구에는 도시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기법이 도입된다.

우선 사업지구 내 도시숲, 완충녹지 및 가로수 조성을 확대해 수목을 이용한 미세먼지 흡착 효과를 극대화한다. 주요 간선도로에는 우·용수를 활용한 클린로드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주행 시 마찰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또 수소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해 화석에너지 감축 정책을 지원한다. 또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입지 제공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산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주체들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