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비싸도 다시 한번'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08:30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08:33

GTX 등 교통호재 줄줄이 대기..생활편의시설 다수
3.3㎡당 분양가 1580만원.."비싸서 미분양 날 수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의 분양가가 비싸다는 소문이 났어요. 바로 옆 동양메이저 아파트 집주인들은 팔려고 내놓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중이에요. 새 아파트 분양가에 맞춰서 더 비싸게 내놓으려는 거죠." (고양시 일산동 K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새 아파트인데다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분양받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처음엔 혹시 미분양이 되더라도 결국 분양은 다 될거에요. 분양가가 똑같았던 ′일산자이 3차′도 처음 미분양이 났지만 결국 완판됐거든요." (고양시 일산동 S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견본주택 전경 [사진=더피알]

대림산업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오피스텔은 분양가 승인을 받지 못해 현재 아파트만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총 552가구 중 △기관추천(56가구) △다자녀가구(54가구) △신혼부부(111가구) △노부모부양(16가구) 특별공급을 제외하면 일반공급은 315가구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세부 면적별로는 아파트 전용면적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다. 이와 별도로 최하층 배정가구 12가구도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80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5억615만~5억8153만원 선. 발코니 확장비는 별도로 없다.

◆ GTX 등 교통호재 줄줄이 대기..생활편의시설 다수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많은 교통호재와 우수한 생활편의 시설이 강점이다. 우선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걸어서 4분 거리다. 일산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25분대, 홍대입구역까지 30분대, 용산역까지 41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앞에 고양대로가 있으며 인근 고양나들목(IC)을 거쳐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해선(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안도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위치도 [자료=대림산업]

수도권 순환선(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해선(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정하영 김포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시 갑)은 지난 1월 인천지하철 2호선 노선연장에 합의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노선연장은 인천 독정역(인천 2호선)에서 고양시 일산역까지 잇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인천2호선을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하고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에서 고양시 킨텍스까지 연장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노선이 킨텍스역에 그치지 않고 주엽역을 거쳐 일산역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와 인천시는 이 노선이 오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추진한다. 인천2호선 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 국비가 70% 지원된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대폭 줄어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주변에는 GTX-A 노선(킨텍스역)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다만 단지에서 킨텍스역까지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린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에서 킨텍스역까지 이동하려면 택시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일산신도시 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킨텍스, 국립암센터,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후곡학원가를 비롯한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후동공원, 소개울공원, 안곡습지공원, 증산체육공원도 가깝다.

근처 교육시설로 일산초등학교, 한뫼초등학교, 일산중학교, 일산고등학교가 있다. 일산동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도 개발 예정인 만큼 일산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3.3㎡당 분양가 1580만원.."비싸서 미분양 날 수도"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분양가(3.3㎡당 평균 1580만원)가 저렴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작년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분양한 일산자이 3차는 3.3㎡당 분양가가 1580만원으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와 동일했다. 하지만 해당 단지는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2개 평형이 청약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후 청약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잔여가구 청약' 일정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완판됐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도 높은 분양가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이 지역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다.

고양시 일산동 K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로열층 기준 분양가가 5억7000만원대"라며 "바로 옆 동양메이저 아파트 84㎡(약 33평) 기준 매맷값이 3억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아무리 새 아파트라 해도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동 L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동양메이저는 10년 넘은 아파트라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가 GTX 킨텍스역하고 가깝지 않고 구(舊) 일산 입지라는 것을 고려하면 너무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가 실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내방객은 "단지 주변에 개발계획이 잡혀 있지만 입지적으로 구 일산이기 때문에 다소 외지다"며 "GTX 킨텍스역하고도 멀어서 (GTX 관련) 수혜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가 경의중앙선 일산역하고 가깝다 보니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월세를 놓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며 "하지만 내가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면 이 아파트 84㎡에는 안 넣을 것 같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공사현장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일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실체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양시청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계획안 이후로 아직 시도된 것은 없다고 했다"며 "초안에 기초해서 팀을 꾸려 사업을 진행하려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이 보통 시작 후 5년 내 마무리되는데 아직 정확한 진행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올해 안에 진행될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실체가 없는 호재라고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노후화됐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서 장점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산동 S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새 아파트인데다 역세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받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일산자이 3차는 근처에 역이 없어서 입지가 더 떨어졌는데 그와 비교하면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분양가가 아주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초기에 미분양이 되더라도 결국엔 다 분양이 될 것"이라며 "분양가가 같았던 일산자이 3차도 미분양이 났지만 결국 완판됐다"고 덧붙였다.

방문객들은 아파트 구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포에서 온 내방객은 "아파트 전용 84㎡ 타입은 구조가 널찍하게 잘 나온 것 같다"며 "두 가구가 같이 살아도 될 정도로 넓어보였다"고 말했다.

광명에서 온 다른 내방객은 "오피스텔 전용 83㎡ 타입은 너무 작아 보이지만 전용 66㎡ 타입이라면 월세로 내놓아도 괜찮을 것 같다"며 "청약을 한다면 아파트 84㎡나 오피스텔 66㎡에 넣고 싶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비규제지역 민간분양으로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12개월이 지나면 가구주 여부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자격이 있다.

또한 기존 주택 당첨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다. 청약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07-2번지에 견본주택이 있다. 2022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