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중국 무역 합의점 ‘불발’ 다음주 협상 연장전

기사입력 : 2019년04월06일 03:18

최종수정 : 2019년04월06일 03: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워싱턴D.C.에서 3일간 무역 담판을 벌인 미국과 중국 협상 팀이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담판을 다음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최종 협상 타결을 미리 점치지 않겠다고 언급, 막바지에 이른 무역 협상의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을 시사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지루한 연장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축으로 한 양국 무역 협상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양측 정책자들이 최종 합의점에 이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협상은 다음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에 대해 양측 협상 팀은 다음주 영상 컨퍼런스 형태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막판 진통이 길어질 경우 류 부총리가 당초 계획한 3일 일정의 워싱턴 방문 일정을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휴전을 결정한 뒤 양국은 경제 냉전을 차단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혔지만 여전히 합의안 세부 항목을 둘러싼 신경전이 팽팽한 정황이 주요 언론의 보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날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은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무역 협상 최종 타결의 걸림돌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GMO 농산물의 수입 압박에 중국 정부가 저항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적재산권 침해를 둘러싼 이견을 협상 진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 밖에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25%의 관세 철회 여부에 대해서도 양측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방문에 앞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최종 협상 타결을 장담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협상 결론을 앞으로 4주 사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타결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한편 “훌륭한 딜이 아니면 무역 담판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이번 워싱턴 협상에서 양국이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의미를 실었다.

이 밖에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조속한 협상 타결을 주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