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안보리 전문가패널 "北 사이버공격 대응 필요…민간협력 불가피"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0:27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0:2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좌장인 휴 그리피스가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이 중요과제가 되고 있다"며 "민간기업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UN안보리 전문가 패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부기관이 사이버공격을 주도해 약 5억7100만달러(약 6500억원)에 상당하는 암포화폐를 불법으로 획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리피스는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북한의 주요 외화조달 수단이 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실행된 대북제재 가운데 "금융분야가 실행이 가장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거래의 캐시리스화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확산이 "북한에게 (사이버 공격을 위한) 약점을 발견하는 호기가 됐다"고 했다. 패널 보고서에서도 북한이 더욱 교묘하게 제재를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피스는 "대북제재 위반의 상당수가 위반을 도와 이익을 얻으려는 개인이나 기업의 존재로 인해 성립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상 환적에 대해서도 "UN회원국 당국만으로는 특정하기 어렵다"며 민간 협력을 호소했다. 환적은 해상에서 물자를 옮겨싣는 행위로, 북한은 이를 통해 석유 등을 밀수하고 있다. 

UN안보리는 2017년 12월 석유제품의 대북 수출을 큰 폭으로 제한하는 추가제재를 결의했다. 그리피스는 "제재는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제재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러시아 등이 요구하는 인도주의 목적의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롤스로이스 등 고급차를 타고 무기개발에 돈을 쓰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이 식량부족 문제에 충분한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5차 중대장·중대원정치지도원 대회를 주재했다고 27일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