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영선 장관 임명에 한국당 반발 “朴 실체 파헤칠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6:41

한국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위 위원 성명서 발표
“7대 인사기준 ‘공염불’…국민 눈높이 안중에도 없어”
황교안 “독선‧오만‧불통 정권 스스로 자인한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박영선 후보자가 8일 벤처중소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되자 자유한국당이 “국민과 함께 결사의 각오로 박 후보자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국민 인사청문회’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들은 문 대통령의 박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대통령마저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푸닥거리’로 취급한 셈”이라며 “애초에 인사청문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내 사람을 그 자리에 무조건 앉히겠다는 생각뿐이었던 것이고 국민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 지적했다.

위원들은 이어 “미성년자 아들 통장에 거액의 예금이 들어있었으나 증여세를 내지 않았고, 실제로 연희동에 거주함에도 지역구민을 의식해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했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검증 기준 중 세금탈루, 위장전입 등 두 가지를 위배한 것이다. 결국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검증 기준은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7 kilroy023@newspim.com

이들은 또 “(박 후보자는) 앞에서는 삼성‧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을 비판하고 뒤에서는 변호사 남편에게 대기업 관련 사건을 물어다주는 ‘부창부수’ 역할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각종 비리의혹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고 수사의뢰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위원들은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겠다면서 출범한 문 정부가 오히려 민심과 역행하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며 “박 후보자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임명을 거부하고 스스로 사퇴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반대와 국민 여론은 무시해도 된다는 독선과 오만, 불통 정권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이어 “박 후보자는 이미 드러난 의혹과 위법사항만으로도 장관은 고사하고 국회의원직 유지도 힘들다”며 “지역구 시민에게 중식당에서 식사 대접을 해놓고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저와 밥을 먹었다는 허위보고를 했다. 이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독선의 길을 고집한다면 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막무가내 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인사 청문회에서 명백하게 부적격 인사로 판명되거나 청문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경우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