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리비아 내전 격화로 사망자와 피난민 급증...대리전 확산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리폴리/벵가지 =뉴스핌] 김선미 기자 = 리비아 내전이 격화되면서 군사적 충돌 와중에 4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피난민이 급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전역에서 발발한 반정부 시위 ‘아랍의 봄’을 계기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붕괴된 후 유엔이 인정하는 통합정부 세력과 거대 군벌 세력으로 갈라진 리비아에서 동부 거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이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고자 공습을 감행하면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군사 충돌로 인해 2800명의 피난민이 발생했고 앞으로도 피난민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양측 전투 지역에서 갇힌 민간인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리비아 벵가지에서 서부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는 리비아국민군(LNA) 군사들 2019.04.07.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사회는 양측의 군사 공격 중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지난 7일 유엔 리비아 대사는 트리폴리 남부 지역에서 민간인과 부상자 구출을 위해 두 시간의 휴전을 요청했지만, 양측 모두 이를 무시하고 치열한 전투를 지속했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인도가 안전상의 이유로 주둔 병력 일부를 일시 철수시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리비아산 석유와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에 유가가 요동치고 있고,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 급증과 혼란을 틈탄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의 등장 등도 우려되고 있다.

리비아 동부 벵가지를 기점으로 활동하던 LNA는 칼리파 하프타르 최고사령관의 지시 하에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거의 없는 사막을 지나 트리폴리 중심으로 다가갈수록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이슬람 테러세력으로부터 리비아를 구하겠다’며 2014년부터 비(非)이슬람계 무장세력을 꾸려 통합정부와 이슬람주의 세력과 싸움을 벌여왔으며, 현재 리비아 국토의 3분의 2 가량을 탈취했다. 이처럼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해 온 하프타르 사령관이 드디어 트리폴리를 탈환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격하고 있다.

이에 리비아 정부군은 ‘분노의 화산’이라는 반격작전에 나서 군사 충돌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타주라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6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 동부에 위치한 타주라 지역에서 미스라타의 한 민병대와 군용차량들. 2019.04.06

◆ 대리전 양상

리비아 내전에는 국제사회의 이해관계도 얽혀 있어 한층 복잡한 대리전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리비아 내전은 크게 이슬람주의자로 구성된 통합정부와 반(反)이슬람주의를 내세우는 군벌 세력 간의 싸움이지만, 주변국과 열강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물 밑에서 지원 형식으로 개입하고 있다.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이슬람주의자들은 카타르와 수단, 터키 등과 연계된 무슬림 형제단이 중심으로 이들은 민주적 절차와 이에 따른 정부 구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절대 왕정을 유지코자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은 물 밑에서 군벌을 지원하며 의도적으로 리비아 내전과 분열을 조장해 왔다.

서방 국가들도 양분돼 있다. 난민과 테러 문제로 골머리가 아픈 프랑스와 러시아의 경우 난민을 막기 위해 군벌 세력에게 무기 지원을 지속해 왔다.

미국은 유엔과 더불어 공식적으로 통합정부를 인정하고 있지만, 리비아가 북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니만큼 주요 석유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하푸타르 사령관과도 관계를 끊지 않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