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오늘 오후 3시 문화창조원 로비
[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 민주·인권·평화 특별기획 사진전 '안녕! 민주주의'가 ACC 문화창조원 복합 5관에서 9일부터 6월6일까지 두 달 동안 개최된다.
이번 '안녕! 민주주의' 전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평화를 여는 특별사진전-안녕! 민주주의’를 재구성해 기획됐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4·19민주혁명(59주년), 5·18민주화운동(39주년), 6월 항쟁(32주년) 등의 기념 주간 동안 열려 ACC를 찾는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인권·평화 특별기획 사진전 ‘안녕 민주주의’ 주요 사진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
특히 이번 전시는 학생들의 민주주의 교육에 관심을 가져온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교육청, 전라남도 교육청,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시는 평화, 권위, 노동(인간의 조건/삶의 조건), 애도, 광장이라는 여섯 개의 키워드로 구성돼 있다.
전시의 마지막 동선에 마련한 쉼터는 ACC 대나무정원을 배경으로 민중가요를 들으며 현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끈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대한민국이 걸어온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여정을 기록한 사진들에서 바로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의 가치는 사진 바깥에 훨씬 더 많이 존재한다는 점을 시민들과 소통하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C는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이해 이번 전시와 함께 민주평화교류원(옛 전남도청 등)에 구축돼 있는 <열흘간의 나비떼>를 공개하고, 지난해부터 진행된 민주·인권·평화 특별기획전 <전남도청>을 6월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3시 ACC 문화창조원 복합 5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민주·인권 관련 기관단체 및 문화예술인 등과 함께 진행하며 참석자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전시는 무료이며 자세한 관람 안내는 홈페이지(www.acc.go.kr) 및 대표전화(1899-5566)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