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유가, 러시아 증산 가능성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04:12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04:1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러시아가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이면서 유가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2센트(0.7%) 하락한 63.9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49센트(0.7%) 내린 71.3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어할 수 없는 유가 상승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현재 가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의사결정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것이 감산일지 현재 수준에서 동결일지에 대해서는 나는 말 할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

러시아는 현재 OPEC과 감산을 이행하고 있는 비회원국 중 최대 규모의 산유량을 자랑한다.

율리어스베어의 노베르트 루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는 6월부터 증산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면서 “연료는 신흥국에서 통화 약세가 더해지며 더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가 5개월간 최고치로 오른 만큼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온 에너지 그룹의 카일 쿠퍼 컨설턴트는 블룸버그통신에 “투자자들이 걸음을 멈추고 차익실현을 할 합리적인 핑계가 있다”면서 “시장은 상당한 랠리 이후 잠시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리비아의 내전 상황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소다. OPEC의 회원국인 리비아는 하루 11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생산해 전 세계 공급량의 약 1%를 차지한다.

투자자들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3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EIA는 올해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143만 배럴 증가한 1249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증가 전망치 135만 배럴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WTI 가격.[그래프=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