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상반기 44개 혁신기술에 617억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3:04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과제 발표
기초과학 16개, 소재기술 11개, ICT 17개
향후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결 연구도 지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617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기초과학이나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로 대학이나 공공연구소 중심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삼성전자는 10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삼미술)'이 상반기 지원할 44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비 617억을 지원한다. 

기초과학분야에서는 이자일 유니스트 교수가 주도하는 '크로마틴 구조에서 DNA 손상 복구 메커니즘 연구' 등 16개를 선정했다. 이 교수팀은 방사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암치료제 개발에 활용가능한 기초기술을 연구한다. 

현대 입자물리학의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소립자의 한 종류인 강입자의 질량 측정'과 관련된 연구(연세대학교 이수형 교수)와 '플로어 이론을 이용한 사교기하학 연구와 천체역학으로 응용'이라는 연구 과제(김준태 고등과학원) 등도 포함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 이슈와 관련된 과제 등 총 11개를 선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멀티 오염물 제거 다기능 필터(멤브레인)' 연구(성균관대학교 정현석 교수)와 '농축수가 생기지 않는 담수화 기술' 관련 연구(한양대학교 곽노균 교수) 등이다. 

ICT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양자컴퓨터 등 미래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17개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수동이 아닌 AI로 정밀한 로봇을 자동 설계하는 '고민첩∙고적응 로봇 메커니즘의 창의적 위상설계 기술' 연구(서울대학교 김윤영 교수) △ '초소형 LED 뇌종양 치료 시스템' 연구(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광명 박사) △'머신러닝을 통해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하드웨어 최적화 연구(서울대학교 김태현 교수) △입 주변 근육 움직임을 측정하는 알고리즘 연구(연세대학교 유기준 교수) 등이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상무)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AI, 5G, 로봇 등 미래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난치병 치료를 돕는 연구나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한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며, "향후 환경, 난치병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연구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환경, 난치병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학연구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과제 수행 중에 산업계와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R&D 교류회, 특허확보 멘토링, 창업과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 사업화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미술은 2013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등 3개 연구 분야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기초과학 분야 180개, 소재기술 분야 160개, ICT 분야 177개 등 517개의 연구과제에 총 666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현재 삼미술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 등 국내 대학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등과학원 등 공공연구소 46개 기관에서 교수급 1133명을 포함해 8657명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