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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먹구름]① 반도체發 수출위기, 반등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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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악화로 수출 4개월째 마이너스
반도체 시장 회복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확대

[편집자] 한국 경제가 깜깜한 터널을 지나고 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내수 침체와 함께 그나마 버텨주던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게다가 글로벌 자국주의 확대, 민생 뒷전 정치권, 기업 옥죄는 정부, 총수 일가의 일탈 등 악재만 누적되고 있다. 뉴스핌은 [한국경제 먹구름] 기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악재들과 대응방안 등을 진단해 본다.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전년 동기 대비 -8.2%, 4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다. 최근 몇년간 한국 경제는 부진한 내수를 그나마 수출이 만회하는 식이었다. '창조경제' '소득주도성장' 등 각 정권들은 여러 구호를 내세우며 경기 활성화를 꾀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를 수출이 버텨주면서 겨우 소폭의 성장률을 지키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까지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같은 수출 부진은 예견됐던 사안이다. 지난해에도 월별 수출액은 성장하기는 했지만 '반도체 슈퍼 호황'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이 많았다. 전반적인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반도체가 워낙 큰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수출을 플러스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당시 반도체 업황이 가라앉을 경우 국내 수출과 경제에 큰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고, 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반도체 업황이 악화될 경우 이를 대체해 줄 산업이 나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전통적으로 국내 수출을 이끌었던 산업들은 현재 성장은 커녕 감소를 막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다.

◆반도체 의존하다 우려대로 마이너스

특히 수출 전선의 가장 큰 악재로 꼽히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보호주의 대두와 통상 전쟁 등의 글로벌 환경 역시 쉽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중국은 최근들어 자국 산업 육성 기조를 더 강화하면서 한국의 가장 큰 시장이 아닌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결국 전체 수출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것 이외에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선임연구원은 "수출이 마이너스를 벗어나려면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수요가 하반기로 가며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IT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투자를 얼마나 하는지 여부에 따라 하반기 수출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 및 세계 모바일 트래픽 전망. [자료=무협]

관건은 반도체에 대한 전망이다. 당초 작년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시작됐을 때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부진이 더 오래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수요 자극할 만큼 가격 떨어지지 않았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은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를 늘려 왔던 글로벌 ICT 업체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격이 급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당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수요가 살아날 것이고, 가격 역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D램 평균거래가격(ASP)이 올 3분기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에도 재고 과잉으로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돼 ASP는 20% 이상 떨어졌다"며 "공급 업체들은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하락 정책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가격 하락에도 재고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수요를 자극할 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가격 하락이 탄력적 수요 증가를 촉진시켜 저점을 앞당겨 왔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원리가 동작하고 있지 않다"며 "작년 하반기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았고, 가파른 판가 하락에도 수요를 자극하기에는 가격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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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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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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