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다시쓰는 차트쇼' 이경규·유세윤·장도연 조합…'마리텔·나 혼자 산다'와 윈윈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5:4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쇼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이 '마리텔' '나 혼자 산다'와 함께 MBC 간판 예능 자리를 노린다. 

12일 상암 MBC M라운지에서는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구산 CP와 안소연 PD,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했다.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49년 역사의 MBC 음악차트 프로그램에서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아쉽게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과거의 명곡을 회상하는 동시에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사진=MBC]

MC를 맡은 이경규와 유세윤, 장도연은 각각 다른 참여 소감과 각오를 말했다. 이경규는 "종편에서 프로그램을 하다 오랜만에 MBC에 왔다. MBC는 사실 제 고향이다"면서 "지금 '차트쇼'를 잘 살려서 '일밤'으로 들어가려는 생각도 한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첫 음악 예능을 맡은 이경규는 "음악 프로그램은 처음이지만, 제가 1990년대 느낌과 노래를 잘 알고 있다. 저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서 "방송에 나오는 전곡을 다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저도 깜짝 놀랐다. 전부 다 따라 부르고 있다. 그래서 '나도 젊은 시절에는 노래를 많이 듣고 부르구나'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세윤은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진행자를 거쳐온 것은 물론 그룹 UV로 가수 활동까지 했던 터라 '음악 예능' 적임자로 꼽힌다. 그는 "새 음악프로그램이 생길 때마다 섭외 제의가 항상 왔는데 이건 성격이 정말 다르다. 후배들의 목소리를 통해 선배들이 경연을 하는 참 독특한 구성"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 코미디의 원천은 사실 '레트로'에 있다. 복학생 캐릭터는 물론 UV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녹화 날마다 감동의 연속이다. 변진섭 씨 편에서는 울컥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안소연 PD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장도연에 대해 "요즘 제일 핫한 친구라 섭외했다. 사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부진해서 '잘못 섭외했나?' 싶었는데, 요즘 음악을 제일 잘 알고 1, 2회에서도 열심히 해줬다"고 전했다.

[사진=MBC]

이 프로그램은 과거 '차트쇼'의 주인공이던 중견 뮤지션들의 섭외가 주된 콘셉트이자 승패를 가를 포인트다. 안소연 PD는 "선배 가수를 섭외하는 게 의외로 쉽다. 다들 기다리고 계셨더라. 오히려 요즘 친구들이 바빠 섭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주 연속 1위에 빛나는 신승훈 선배님을 꼭 모시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얘기했다. 유세윤은 가수 양준일을, 이경규는 이문세를 각각 섭외하고 싶은 스타로 꼽았다.

김구산 CP는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을 '세대 공감' 음악 예능으로 발전시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음악 예능으로서 포맷이 굉장히 안정돼 있다고 자부한다. 최근 '복면가왕'이 미국 FOX까지 진출했다. 저희는'지금 1위는?' 역시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포맷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현재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의 시청률은 2%대로 저조한 편이다. 김구산 CP는 "지금 시간대가 저희에게 아주 유리한 건 아니다. 하지만 MBC 편성 상 전략적으로 '예능존'으로 묶어서 불금을 즐겁게 보내자는 취지가 있다. '차트쇼'-'마리텔'-'나혼자산다'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 유세윤, 장도연이 MC로 출연하는 세대공감 음악예능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