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배우 윤지오가 두 차례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윤지오는 지난 11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뒤 겪은 일에 관해 얘기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
이날 윤지오는 지난해 JTBC와 전화 인터뷰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며 "혼자 머리를 못 감아 사실 단발로 잘랐다. 교통사고가 크게 두 차례 정도 있었다. 근육이 찢어지며 염증이 생겼고, 일주일에 4번 정도 치료를 받고 물리치료는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손석희 앵커는 "'교통사고는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윤지오는 "당시 인터뷰에서 사건을 다룬 책을 쓴다고 한 후에 제 행방을 추적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언론사만 주목하는데 사실은 한 곳이 아니다. 저는 혼자지만 제가 상대해야 될 분들은 A4용지 한 장이 넘어가는, 거의 한 3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법 위에 선 분"이라고 위협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지오는 최근까지 고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경찰, 검찰, 과거사 위원회 진상조사단 등에서 16회에 걸쳐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의 조사 기한은 오는 5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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