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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교원웰스, 렌탈시장 지각변동 일으키나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7:11

지난 4일 '웰스 LED 마스크' 출시, "홈 뷰티기기 시장 진출"
연초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 초소형 공기청정기 등 잇따라 선봬
올 매출 목표 30%↑ 2030억원, "소비자 혜택 주는 제품 출시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교원그룹의 렌탈 가전 전문 업체 '교원웰스'가 상반기 색다른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30% 성장한 약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교원웰스는 올해 매출 목표 또한 30% 성장한 2030억원으로 설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웰스는 지난 4일 '웰스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 뷰티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LED 마스크는 LED 파장을 이용해 안면 부위의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교원웰스는 뷰티 전문 업체 '셀리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중 가격 1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LED 마스크 제품을 월 렌탈료 2만원 대로 제공한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홈 뷰티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고기능 미용기기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면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기존 렌탈가전이나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밝혔다.

교원웰스 신제품 '웰스 LED 마스크' 전속모델 강소라. [사진=교원웰스]

지난 1월에는 업계 최초로 물이 나오는 출수구와 필터가 들어있는 본체를 분리한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을 출시했다. 기존 정수기가 본체의 필터부분 때문에 부피가 커지는 단점이 있었다면, '웰스더원'은 이를 분리해 지름 8.8cm의 작은 물병 크기로 사이즈를 대폭 줄였다. 또한 시스템 정수기라는 컨셉에 맞게 설치된 필터에 정수기 외에도 다양한 음료 관련 제품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2월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웰스 공기청정기(AL106)'는 침실이나 공부방, 1인가구를 위한 24.7㎡(7.4평)형 제품으로,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CA인증을 받은 동급 제품 대비 부피를 42% 감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재출시한 채소재배기 제품 '웰스팜' 또한 꾸준히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고, 지난해 6월 말부터 삼성전자의 의류건조기·드럼세탁기 등을 렌탈해주는 서비스도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교원웰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른 렌탈 업체와는 차별화된 이색 제품·서비스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렌탈 업계에서 교원웰스의 틈새시장 전략은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동훈 사장이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양섭 기자]

교원웰스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30% 성장이다. 지난해 교원웰스는 매출 1570억원, 관리계정 58만개를 기록했고, 올해 매출 2030억원, 관리계정 7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 등 B2B(기업간 거래) 물량을 공략하는 웰스더원과 LED 마스크 렌탈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은 "올해 2019년에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진 올해 렌탈업계에서 교원웰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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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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