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수 경기 회복 수혜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이번주(4월 15~19일) 화장품·제약주·유통주들이 추천목록에 올라왔다. 중국 내수경기 회복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KB증권·유안타증권·SK증권 등은 메디톡스·애경산업·유한양행 등을 추천 종목으로 언급했다. 신세계와 호텔신라·이마트 등 유통주도 지난주에 이어 다시 이름을 올렸다.
4월 15~19일 주간추천주 [자료=각사] |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에 대해 다음달 뉴로톡스 최종 시판허가 획득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이전되지 않은 뉴로녹스와 코어톡스 등 기술 이전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센트럴시티 등 사업부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게임주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흥행 기대와 상반기 실적 예상치 상회는 기대했다.
KB증권은 휠라코리아와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기계 등을 추천했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국내 유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프리미엄 적용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보였다. 주가 흐름 역시 단기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에서 올 1분기에는 이익을 정상화할 전망이다. KB증권은 4분기 실적발표부터 배터리 사업의 외형과 영업이익을 발표하기 시작했기 떄문에 아직까지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유산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호텔신라와 신세계 추천을 유지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양호한 산업 수요에 따라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중국 내수경기 회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세계 역시 전자상거래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시장 수요로 인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백화점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애경산업과 유한양행이 새로 제시됐다. 애경산업도 면세 채널 성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은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또 화장품 산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다.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료 유입에 따라 1분기 실적 호조세를 예상했다. 자회사 가치 부각 등이 추천 사유다.
이마트는 한 달간 추천종목에 담았다.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신성장 동력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인 이마트24와 프라퍼티의 장기적 모멘텀이 주효할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