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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드라마... 2년전 1199위서 세계 골프 6위로 수직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08:22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4:33

시즌 첫 PGA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으로 통산 81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기 스토리’를 써냈다.

우즈(44·미국)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5번째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걸린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효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이 우즈의 5번째 그린재킷이다.

2년전 1199위였던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1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가 마스터스 5번째 그린재킷을 걸치기 까지는 ‘드라마’였다.
‘골프= 우즈’라는 등식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는 교통사고와 이혼 등으로 나락의 길을 걸었다. 힘들고 험난한 여정 끝에 22년만에 다시 그가 입었던 그린재킷을 되찾았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우즈는 무려 683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자연스럽게 ‘골프 황제’의 수식어가 그의 이름 옆에 자리했다.

지난 1997년 최연소로 그린재킷을 걸쳤다. 그의 나이 21세3개월14일 역대 최연소였다. 2000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5번째 선수, 2001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타이틀 4개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골퍼로 '타이거 슬램'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2002년 마스터스 대회 2연속 우승후 2004년에는 스웨덴 모델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2006년 우즈의 아버지는 74세의 나이로 저 세상으로 떠났다.

황제라는 칭호에 먼저 흠집을 낸 것은 2008년때의 무릎 부상이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8년 US오픈 이후이 마지막이었다.

2009년은 험난한 해였다. 자동차 사고와 함께 여성 20여명과의 불륜 문제가 세기의 이슈가 됐다. 결국 공개 사과한 그는 이듬해 2010년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했다.

그러나 우즈는 이를 악물었다. 2012년 열린 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올라섰고 그 해에만 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 통산 79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터내셔널대회다.

난관은 다시 찾아왔다. 2014년 등수술을 한후 4년 동안 4차례의 수술을 했다. 2016년 US오픈 대회 도중에는 부상으로 기권하는 일도 있었다. 2017년 PGA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컷을 통과하지 못한 사건’에 이어 약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는 이듬해인 2018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13위로 끌어 올렸다. 당시 그는 암담했던 현실을 말하며 ‘주변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모두가 ‘끝났다’고 말하던 우즈였다.

그리고 올해 4월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15개로 늘렸다.

5번째 그린재킷을 걸친 우즈는 “예전엔 아버지가 같이 계셨지만 지금은 내가 아버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1997년 첫 우승 당시 우즈를 꼭 껴안아준 아버지 얼 우즈는 없지만 지금 그의 곁에는 우승을 지켜본 아들과 가족이 있다. 또 우즈 곁에는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도 함께 있다. 허먼은 우즈 브랜드의 레스토랑 관리를 맡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마스터스 그린재킷 5번째 영광을 안은 타이거 안은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즈는 어머니 티다, 딸 샘, 아들 찰리와 차례차례 포옹하며 감격을 함께 나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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