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면세점, 3개월 연속 매출 신기록…2조원벽도 넘었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09:25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09:26

3월 국내 면세점 매출 2조1656억...전년비 29.5% 증가
외국인 이용객 증가세… 3월 169만6201명 역대 최대치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국내 면세점 실적이 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역시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2조원의 벽도 넘어섰다.

1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2조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했다. 올해 들어 한 달마다 월별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자료=한국면세점협회]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외국인 매출이 견인했다. 지난달 외국인 매출액은 1조8330억원으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달 1조4070억원보다 30.2%나 급증했다. 외국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엇보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외국인 이용객수 역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달 외국인 이용객수는 169만620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늘어났다.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4월 162만5581명을 가뿐히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일본과 중동, 미주 등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의 효과가 나타났다. 사드 보복으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수도 상당수 회복된 추세다.

국내 면세시장의 큰 손인 보따리상 매출 역시 중국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달 외국인 이용객수가 급증했음에도 보따리상 효과에 힘입어 외국인 1인당 구매단가(객단가)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외국인 객단가는 108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외국인 객단가는 1월 93만원, 2월 103만원으로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면세점 매출이 1조58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가 2479억원, 인천이 2470억원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매출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매출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외국인 이용객수가 크게 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면세점협회]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