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佛언론 "日정부, 닛산·르노 '경영통합' 저지하려 했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08:30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08:30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경제산업성이 닛산(日産)자동차와 르노의 경영통합 문제에 관여하려 했다는 보도가 프랑스 현지에서 나왔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양사 연대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프랑스 일요지 주르날 뒤 디망슈(JDD)는 14일(현지시각) 보도에서 닛산 간부가 지난해 4~5월에 당시 회장이던 카를로스 곤 전 회장 등에 보낸 전자메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3일자 메일에서 해당 간부는 곤 전 회장에게 경영통합과 관련해 닛산과 프랑스 정부 사이에서 진행된 논의를 보고했다.

해당 간부에 따르면 논의에서 닛산 측은 양사 통합에 신중론을 표하면서, 르노가 닛산 지분의 43%를 갖고 있지만, 닛산은 르노지분을 15%를 보유하는데 그쳤다며 관계수정을 우선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닛산이 경영통합에 나서는 게 확실하지 않은 이상 (닛산의 요구는) 르노에게 큰 희생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는 내용이 메일에 담겨있었다. 

5월 21일에 다른 닛산 간부가 곤 전 회장과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사장에게 보낸 메일에는, 경제산업성이 준비했다는 '각서안'이 첨부돼 있었다. 해당 각서안에는 "양사의 얼라이언스(연대) 강화는 닛산 경영의 자주성을 존중함으로써 이뤄진다"는 등 양사의 통합을 저지하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다만 이 간부는 해당 메일에서 "일본 정부의 지지는 고맙지만 이건 민간기업의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경제산업성의 관여를 꼭 환영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닛산과 르노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관여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었다.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할 당시 "민간 당사자들이 정할 일로 정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4월 3일 변호인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